예전에 저를 찾아주셨던 한 학부모님께서는 대학 1학년에 들어가는 막내딸 때문에 오셨었습니다. 처음 오셨을 때는 사업 실패로 인해 하시던 식당 문을 닫고, 그 해에 대학에 들어가는 막내딸에게 한 일년 쉬면 안되겠냐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해 오셨다고 털어 놓으셨습니다. 막내딸이 혼자서 학자금 신청을 했는데 여러가지 실수를 해서 학자금을 많이 못 받게 되었고 , 부모님이 나머지 학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암담해 하셨습니다.
일단 학교에 학자금 재검토 (Financial aid Appeal)를 신청해 드리고, 또 동시에 연방정부에서 학부모님께 주는 융자를 신청했습니다. 이 융자는 Direct PLUS Loan이라고 하는데, 학생에게 주는 융자 보다는 이자율이 높지만 일반 은행보다는 이자율이 낮고,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리페이먼트(repayment)를 미룰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유리한 점이 많아서 부모님들이 많이 신청하는 융자 입니다. 이 론을 받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크레딧이 좋아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이 학부모님께서는 당시에 비즈니스를 파산 신청을 하셔서 크레딧이 너무 나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크레딧을 체크하는 과정부터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도 이 론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크레딧이 좋지 않아서 Plus Loan이 거절되었을 경우, 두 가지를 할 수가 있는데 하나는 다른 서명인을 추가시켜서 PLUS Loan을 재신청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처음의 Plus Loan이 기각됬을때에 한해서 정부에서 $4000에 한하는 융자를 무이자로 줍니다.
이 학부모님도 이미 출가한 큰딸을 서명인으로 추가해서 다시 PLUS Loan이 승인 되었으며, 막내딸 명의로 이자가 없는 $4000의 융자도 받아서 걱정 없이 그 해 가을 대학 신입생으로 첫걸음을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잘 찾기만 하면 반드시 길이 열리는 나라인 것 같다고 하시며 작년의 사업 실패를 딛고 일어나 더 열심히 해보시겠다고 하신 부모님의 말이 참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학생의 대학진로를 도와줄 때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함께 희망을 얻으시는 모습을 보며 이 일에 참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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