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쳐버린 대학 학자금

놓쳐버린 대학 학자금

최근 연방교육부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2백만명의 학생들이 연방정부 학자금 보조를 놓쳤다고 합니다. 이중 1.3백만명은 만약 제대로 신청을 했다면 전액을 받을수 있었던 학생이기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보도였습니다. 절반가량의 학생들은 학자금 보조 신청을 포기한 이유가 ‘해봤자 받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아예 시도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수입이 학자금을 받을수 있는 한도액을 넘을 것 같아서 시도 조차 하지 말아야 할거라고 생각하여 아깝게 많은 학자금을 매년 놓치고 있습니다. 부모의 수입이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것 외에도 학자금 심사에는 다른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칩니다. 그럼에도 많은 학부모님들이 학자금 신청을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학자금 신청을 포기한 학생들중 14%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안했다고 하고, 9%가 시도해 보려고 했으나 너무 복잡해서 포기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미국 대학 학자금 제도는 전세계에서 찾아보기 드문 교육제도이기는 하나, 신청과정을 매우 복잡하게 만들어 놓은 데다가 여러가지 까다로운 서류절차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매년 높아져가고 있는 대학학비때문에 연방정부에서 학자금 지급액을 세배이상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과 더불어 매년 올라가고 있는 학비가 중산층 가정에서 충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금액일 뿐더러, 지난 십년간 폭등하고있는 대학학비는 과연 대학이 일부 부유층 자녀를 위한 교육체제로 바뀌고 있는것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매년 오르는 학비때문에 이제는 학비보조 없이 자녀를 대학에 보낸다는 일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게다가 자녀가 둘 셋씩 되게되면 부모님의 부담도 두세배로 껑충 뛰게 되다보니, 대학학비를 충당하다가 노후 연금대책도 못 세우는 실상입니다. 학자금 제도가 저소득층만을 위한 제도라고 믿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저소득층보다는 중산층을 위한 제도라고 할수 있습니다.연방정부 학생론을 받기위해서라도 학자금 신청은 필수입니다. 수입이 높다고  학자금 신청을 섣불리 포기하지 마시고 일단 시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늘어나는 학비에 대한 걱정을 학자금 제도를 통해 해결하시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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