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통한 대학 입학

스포츠를 통한 대학입학

미국 학부모들은 자녀가 아주 어릴때 부터 스포츠에 큰 관심과 열정을 쏟는 모습을 보입니다. 좀 더 좋은 코치에게 배우려고 다른 주로 이사를 하거나 학교를 한 학기 쉬는 경우도 있는데, 예전에는 이런 모습을 보며 한인 학부모님들이 참 의아해 하셨습니다. 한 자라도 더 공부를 시켜야지 무슨 운동에 그렇게 열을 올리냐고들 하십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한인 학부모님들도 스포츠의 중요성을 인지 하시고 자녀를 학교 운동팀에 가입시키시거나 따로 양궁이나 수영등의 스포츠를 가르치기도 합니다. 과연 스포츠는 얼마나 대학입학에 중요할까요? 또 중요하다면 학교 운동팀에 있는것으로 충분할까요 아니면 팀에서 캡틴이나 주요선수로 뛰어야만 할까요?  

이런 질문에 프린스턴 대학의 입학처장인 Janet Lavin Rapelye 은 꼭 스포츠가 다른 활동보다 더 중요하다고보지는 않지만, 어떤 활동이 되었든지 그 활동을 통해 학생의 인성과 성숙함, 독립성과 팀워크를 키워 왔는지를 주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매년 프린스턴은 225명의 NCAA에 가입된 운동선수 학생들을 입학시킵니다. 이 운동선수들은 운동만 잘한다고 다 합격이 되는것은 아니지만, 약 6%-8%의 입학률로 합격하는 일반 학생들에 비하면 합격률이 높은 편입니다. 다른학생들에 비해 학교 성적이나 시험점수가 다소 낮을 수는 있지만, 이 학생들이 운동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해 들인 트레이닝과 부상을 이겨내고 밤낮으로 경기에 임하는 노력이 입학결과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물론 마지막 입학결정은 각 대학의 입학관들이 내리게 되지만 운동선수인 학생들은 대학코치가 입학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대학코치와 사전결정이 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Division I 대학과 Division II,   III대학은 입학과정에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듀크, 스탠포드, 미시간, UCLA등의 Division I대학들은  운동선수들을 배치하기위해 운동 장학금을 줄수 있지만  대부분 규모가 작은 사립대학인Division III대학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Head Count Sport”라고 하는 풋볼, 야구, 여자 체조, 여자배구 등은 반드시 전액장학금을 주게 되어 있으며, 이에 속하지 않는 다른 운동 종목은 전액 장학금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장학금이 아니라도 운동선수인 학생들은 운동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자신의 스포츠 커리어에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올림픽에도 도전하려는 계획이 있고 프로운동선수가 되려고 한다면, 반드시 Division I대학에 가서 실력있는 선수들과 경쟁할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대학에서 스포츠의 경험도 살리면서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계획할 것인지도 신중하게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Kris Kim, Ph.D, President

SK Education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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