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따라 달라지는 학자금

학교에 따라 달라지는 학자금 

학생들은 과연 대학교를 어떻게 고를까요? 제가 학생들만 모아 놓고 강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학생들에게 학교를 어떻게 골랐는지 물어보면 대답이 거의 어디에서나 비슷하게 나옵니다.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역시 “Far Away from Mom and Dad” 입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에 가겠다는 이야기 입니다. 부모님들은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뭔가 혼자서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하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집에서 가까워야 한다는 이유도 Top 10에 들어가 있습니다. 양쪽다 학생들에게Location, 즉 학교가 어디에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고, 물론 전공, 학교 랭킹, 교수진 등이 중요한 요소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면 부모님들은 대학교를 어떻게 고를까요? 일단 많은 부모님들이 한국에서부터 들어봤거나 사람들이 많이 알고있는 대학을 원하십니다. 이런 대학이 어디에 있고 어떤 전공이 유리한지는 상관없이 무조건 알려진 대학을 원하시는 부모님들도 꽤 계십니다. 그러다가 12학년이되어서 대학입학이 정말 코앞에 다가오면 생각하셔야 하는것이, 과연 어느 학교에 가면 가장 많은 학자금 지원을 받을수 있을까 하는것입니다. 예를들어 비슷한 대학4개 정도를 골라 놓으셨을 때, 각 학교에 다닐 경우 부모님이 내셔야 하는돈이 3개의 학교는 1만불씩인데 한 학교는 3만불이 들어야 한다고 하면, 그 학교를 선택할 이유가 없는것입니다. 그런데 실제 들어가야 하는 돈을 알지 못하신 채로 대학을 선택하다보니 3만불을 내야하는 학교를 선택하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학자금은 학교에 다니기 위해서 필요한 비용(Cost of Attendance)에서 각 자정의 경제사정에 따라 결정되는 가족이 부담해야하는 자금(Expected Family Contribution)을 뺀 나머지가 NEED라고 해서 학생이 그 대학을 다니기 위해 필요한 모자란 자금이 학자금으로 계산되어 나오는것입니다. 그런데 학교에 따라서는 이 NEED를 100% 맟추어 주는 학교도 있으나 70% 또는 50%만 지원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의 등록금이 얼마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부모님이 얼마를 부담하셔야 하는지를 알아보는것입니다.

Kris Kim, Ph.D, President

SK Education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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