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도약하는 한인학생들

세계로 도약하는 한인한생들

요즘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K-pop, K-Drama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쉽게 한국가요를 들을수 있을 정도로 한류의 열풍이 얼마나 거센지 느끼실 겁니다. 저도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한류 파워를 느끼는데, 특히 중국, 인도, 베트남 학생들은 저에게 한국음식이 너무 맛있다고 하고 한국 드라마는 꼭 빼놓지 않고 본다고 합니다. 어떤 학생은 제가 한국인 선생님이라서 저에게 왔다고 한 학생도 있습니다. 

이런것을 보면 우리세대는 대학입학과 인생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한인 학생들을 이제 세계무대에 당당히 나갈 수 있게 이끌어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 마저 듭니다. 고등학교까지는 부모님의 따뜻한 둥지안에서 자랐지만 이제 대학부터는 세계라는 넓은 하늘을 향해 날아갈 중요한 시점에 있는 것입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SAT 점수가 조금 떨어진다고 해서 " 너는 요 앞마당에서만 날아야되" 라고 말하는 것은 채 날개를 펴기도 전에 깃털을 자르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은 네 날개가 그다지 힘이 없어도 자 꾸 멀리 날려고 노력하다 보면 날개에 힘이 생길거야" 라고 해주셔야 합니다. '세계에 대한 도전은 무슨.. 힘든데 그런건 다른애들보고 하라고 하고 우리애는 적당히 안정된 직장이 보장된 전공을 찾아서 졸업하고 월급이나 꼬박꼬박 받고 살면되죠' 라는 식은 이 아이들의 꿈을 부모님께서 짓밟으시는 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만났던 한 학생은 고등학교 성적이 썩 좋지 않았고 대학에서 회계학을 하고있는데, 부모님께서는 "얘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매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어서 걱정이에요. 우리 부부가 다 CPA라서 우리 애도 어카운팅 전공해서 CPA 시키고 싶어요"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님 옆에 죄인처럼 앉아있는 아이의 모습이 하도 마음에 걸려서 "컴퓨터 하는게 죄는 아니지. 컴퓨터로 뭐하는데?" 하면서 조금씩 이 학생의 숨어있는 열정과 꿈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눈빛이 반짝이면서 어깨가 펴지는 학생을 보며 제가 "지금까지는 엄마아빠가 시키는 공부만 했지만 이제부터는 네 꿈을 위해서 공부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학생은 HP에서 최연소 매니저가 되어있습니다. 이제는 그 부모님도 아들보는 눈빛이 얼마나 대견해 하시는지 모릅니다. 

자녀가 일류대학에 못갔어도 자기꿈을 열심히 키우고, 때로 좌절하더라도 다시 일어서고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뛸때, 다시한번 한국인의 힘을 세계시장에 보일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만난 모든 한인학생들은 한국인의 패기가 가슴 속에 숨어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자녀의 가능성을 믿어줄때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펴고 세계를 향해 힘껏 날아오를 것입니다. 

Kris Kim, Ph.D, President

SK Education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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