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준비 어떻게 할것인가

대학준비 어떻게 할것인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이제 대학 입학이 한달 남짓 남았는데, 학부모님들께서는 어떻게 대학생활을 준비할 것인지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어떤 학부모님들은 아예 11학년때부터 어떻게 하면 대학에 가서 학업을 잘 따라갈것인가 고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학준비는 크게 2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첫째는 대학입시입니다. 일단 어떤대학에 어떤전공으로 들어갈수 있느냐는것입니다. 특히 요즘은 입시경쟁이 치열해져서 좋은 성적은 기본이고 다른 학생보다 특별활동이나 봉사활동도 더 월등해야하고 대학수준의 과목이라고 보여지는 AP는 물론 여름방학에 유명대학에 가서 대학생들과 수업을 듣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는 어떻게든 남달리 보여 좋은대학에 입학하기위한 노력이고, 둘째로 중요한 대학준비는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도 다른학생보다 좀더 앞선 출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하는것입니다. 일단 주어진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것이라고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대학1학년을 시작하기 전 여름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나면 대학에 들어가기전에 실컷놀다가 가겠다는 생각이 대부분인데, 이보다는 잠시 한달정도는 쉬고, 한달반정도는 들어갈 대학에서 실행하는 Summer Bridge Program을 등록하는것을 권장합니다. 미리 대학생활이 어떤것인지 체험하고 익숙해질수 있으며, 대학 시스템에대해 알아둘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7주정도 대학기숙사에 머물면서 행해지는 이런 프로그램은 대학 수업을 두과목(과학위주와 작문위주)정도 들으면서 교수와 조교, 카운셀러와 대학선배들과의 만남도 가질수 있으며, 대학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정보를 미리 알수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프로그램신청은 5월 초순에 해야하고 5월 중순쯤 영어와 수학시험을 봐서 알맞는 수준의 과목을 배정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학자금을 미리 받을수도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이제 성인의 대접을 받기도 하고 처음으로 부모님으로 부터 떨어져 독립된 생활을 하게 되므로 일상 생활에서 조금 헤이해진 생각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할수도 있습니다. 각 대학마다, 일등으로 들어간 학생도 있을테고 간신히 waiting list에서 한참 기다리다 들어간 학생도 있겠지만, 이 모든 학생들이 이제부터 새로 시작하는것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어찌되었던, 몇번째로 이 대학에 들어왔던 상관없이 이제 같은 출발선에 서있는것입니다. 새로운 각오로 앞으로의 4년을 알차게 보낼 마음가짐을 갖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