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의 새로운 변화

지난주에 칼리지 보드는 SAT시험에 대한 또한번의 획기적인 변화를 발표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지난 2년간 대학 입시에 가장 큰 혼란은 SAT시험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생들은 우선 시험이 연이어 취소가 되어, 시험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이에 UC는 SAT시험점수를 대학입학여부에서 제외 하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립대학들도 작년과 올해 “Testing Optional”로 학생들이 SAT시험성적이 없이도 원서를 제출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칼리지 보드는 작년에 SAT 서브젝트, 즉 과목별로 보는 시험을 아예 철퇴 시켰으며, 지난 주에는 SAT 시험을 전격적으로 디지털 시험으로 바꾸어,  예전처럼  시험을 시험지로 보는것이 아니라, 2024년 부터는 온라인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2024년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2022년, 즉 올 가을부터 새로운 포맷의 디지털 시험으로 연습할수 있게 됩니다.

여러가지 변화 중에 몇가지를 간추려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디지털 SAT시험은 기존시험보다 훨씬 짧은 2시간에 끝나는 시험이 될것이며, 각 문제당 소요할수 있는 시간도 늘어날 계획 입니다.

2. 학생들은 랩탑이나 테블렛으로도 시험을 볼수 있게 됩니다.

3. 각 시험 섹션은 두 파트로 나뉘어서 첫번째 파트를 어떻게 봤느냐에 따라 각각 다른 두번째 파트의 시험을 보게 됩니다.

4. 리딩 섹션은 훨씬 짧아질것이며, 시험 본문의 내용도 더욱 다양해 질것이라 예상합니다.

5. 수학 섹션은 전체다 계산기를 허용하게 됩니다.

6. SAT디지털시험은 예전처럼 1600 점 만점일 것이며, 시험점수를 하루나 이틀내에 바로 받게 됩니다.

이러한 SAT의 변화는 시험이 좀더 시험이 주는 부담감을 줄이고, 또한 기존에 있던 부정행위를 막으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각 학생이 보는 시험문제가 다르게 되므로, 시험문제를 밖으로 유출시킬수 없게 되고, 또한 기존에 시험장에 의존했던 시험을 이제는 코로나 같은 상황이 와도 시험보는데에 지장이 없게 될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SAT나 대학입학현황에 있는 마지막 변화는 아닐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이러한 변화에 잘 대처 할수 있도록 미리미리 자녀들에게 준비를 시키고, 또한 이런 변화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파악할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