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과 남의 꿈

SKEDUCATION 0 1,610 2021.10.26 05:37

제가 젊었을 때는 나의 꿈을 이루는 데에 연연해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다른사람의 꿈을 이루도록 돕는 것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등 학생이 찾아오면 이 학생과 어떻게 하면 훌륭한 에세이를 써서 대학 입학 원서를 멋있게 만드는 가에만 제한 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여러 학업분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꿈을 심어 주려고 합니다. 학생의 꿈이 SAT나 GPA로 결정 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많은 경우 에세이를 쓰려고 토론을 할 때 그 학생의 숨겨진 재능이나 감춰진 열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학생 자신도 그런  열정이 자신의 안에 숨겨져 있었는지 몰라서 놀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이런 일을 통해서 자신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믿게 하고 싶습니다. 스스로 믿어 주지 않으면 이 세상 그 누구도 인정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진실로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은 무궁 무진하다고 믿습니다.  이제 17, 18살밖에 되지 않은 학생들이 자신이 가는 대학이 자신의 인생을 점수 매기는 잣대가 된다고 믿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떤 대학을 가든 간에 그 대학에서 빛나는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제가 카운셀링을 해주던 데이비드라는 학생은 엔지니어를 꿈꾸던 학생인데 특이하게도 이 학생은 버클리 대학의 루제나 바크시교수의 연구팀에 들어가고싶다고 했습니다.  고등학생이 이 교수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이 참 기특했지만, 일단 그 교수의 연구팀에 들어가기 전에 버클리는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고 했습니다. 학생의 점수가 버클리에 가기에는 터무니 없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솔직하게 지금 이 상황에서 버클리는 무리여서, 일단 칼폴리대학을 목표로 세우도록 계획하고, 칼폴리 대학에 가서도 이 교수의 모든 연구 논문은 물론 관련 자료까지 읽게 했습니다.  2년이 지나 이 학생은 버클리로 편입하였고, 최초로 대학원생이 아닌 대학생의 신분으로 바크시 교수의 연구팀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렇게 학생의 꿈이 이루어 지는 것을 볼 때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러고 보니  젊었을 때 제가 꾸었던 꿈보다 지금 제 꿈은 백 배 더 커져 있는 것 같습니다. 매년 많은 학생들에게 꿈의 씨앗을 심고 있기 때문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1 커뮤니티 칼리지 SKEDUCATION 2023.07.18 209
240 학자금 보조를 위한 세금보고 전략 SKEDUCATION 2023.07.18 277
239 명문대에 어필되는 STEM Contest SKEDUCATION 2023.07.04 214
238 해외에서 할수있는 봉사활동 SKEDUCATION 2023.07.04 288
237 대학 등록금, 준비 되셨습니까? SKEDUCATION 2023.06.06 261
236 여러명의 부모님들 SKEDUCATION 2023.06.06 250
235 과외활동 어떻게 평가되는 방법 SKEDUCATION 2023.05.23 254
234 여름방학을 공략한ACT 테스트 전략 SKEDUCATION 2023.05.23 247
233 대학학비는 줄이고 졸업은 일찍 SKEDUCATION 2023.05.09 274
232 FAFSA 신청 SKEDUCATION 2023.05.09 256
231 대학연합 (The Coalition for Access, Affordability, and Success) SKEDUCATION 2023.04.25 280
230 대학선택 SKEDUCATION 2023.04.25 255
229 아카데믹 콘테스트 (학업대회) SKEDUCATION 2023.04.11 257
228 학자금 보조의 자산 계산법 SKEDUCATION 2023.04.11 260
227 명문대, 누가 들어가나 SKEDUCATION 2023.03.22 32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