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통하는 미국사회

미국사회는 살면 살수록 모든 것이 글로 통하는 사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편적인 예로 대학입시도 합격률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부분이 에세이 입니다. 아이비리그에서 하는 여름캠프를 신청하려 해도 원서에 글을 잘 써야 뽑힐 수 있습니다. 대학원 시험도, 대학원 원서도 에세이에서 판가름 나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웬만한 경쟁이 많은 인턴쉽도 원서와 편지를 잘써야 따낼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전과를 하거나 편입을 할때에도 그 이유를 잘 써내야 통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대학과목들은 중간고사와 학기말 고사가 에세이 시험입니다. 자신이 배운 것을 글로 잘 표현해 내야 합니다.  저는 대학원에 가기전에 미국 회사에서 2년간 일을 했는데, 승진을 빨리하는 사람을 보면 이메일 하나를 써도 미국 상류사회에서나 쓸법한 격조있는 단어를 씁니다. 

이런 미국사회에서 고등학교 내내 스타 학생이었던 한인 학생들이 대학부터는 빛을 발하지 못하는것이 바로 이 에세이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한인 학생들은 부모님과 한국말을 쓰기 때문에 영어 에세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미국 학생들과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려서 부터 읽고 쓰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해야 함은 물론, 깊이있는 생각을 할 줄 알아야 깊이 있는 에세이가 나오게 됩니다. 생각을 글로 옮긴 것이 에세이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항상 에세이를 쓸때마다 코치를 받을수 있어야 글쓰는 실력이 늘게 됩니다. 그런데 학교 영어선생님께 매번 찾아가서 물어보기도 민망하고, 몇번 찾아가봐도 선생님이 많은 학생들을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5분정도 할애해서 문법이나 체크해줄 뿐이지, 주제나 문장전개까지 깊이 관여할수가 없습니다. 다음 차선책은 학교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것인데, 공부를 잘하는친구들은 자세히 가르쳐 주지도 않고, 공부를 별로 못하는 친구들은 자기들도 잘 모르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여유가 된다면, 아니, 여유가 안되더라도 다른데에 들일 돈을 줄여서라도 에세이 선생님을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것은 당장 써야할 에세이를 잘 쓰도록 도와주기도 하지만, 이런 연습을 통해  자녀들의 글쓰기 실력을 향상 시키면 긴 안목으로 내다봤을때 대학, 대학원,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까지  오랫동안 도움이 되는것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대학 입학에세이 부터라도 에세이 코칭을 받으면서 많은 한인 학생들이 탄탄한 실력을 다져서 미국 주류사회에서 경쟁에 뒤지지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십분 발휘할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