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리스트의 영향

SKEDUCATION 0 1,254 2021.08.03 09:05

어느 부모님이  11학년된 딸이 가겠다고 하는 사립대학들을 놓고 옥신각신 하고 계시다고  절실히 도움을 청해 오셨습니다.  첫 상담에서 학생은 그 동안의 학교내 활동과 교외 활동, 시험점수, 그리고 다니고 있는 꽤 인지도 있는 사립고등학교의  카운셀러가 만들어준 사립대학 리스트를 가져 왔습니다. 목록에 있는 대학들을 검토 할때, 학교 카운셀러가 이 학생을 위해 만든 대학들은 다 제각각 유사한 점이 없어서 별 생각없이 만들어진것 같아 보였습니다. 목록에있는 일부 학교에는 학생이 희망하는 전공이 없는 대학도 있었습니다. 현재의 카운슬러가 이 학생을 위해 대학목록을 작성할때 학생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부족했다는 것이 역력했습니다.


이처럼 경험이 부족한 고등학교 카운슬러에게 도움을 받을 경우 여러방향으로 학생의 대학입학과정에 큰 실수를 범할수 있으며 좋지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첫째, 대학 목록을 신중하게 정하지 않으면 나중에 대학 입학결과가 나왔을때  선택이 극도로 제한적일 수 있으며, 학생이 어쩔수없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대학에 가게 될수 있습니다. 둘째는 목록에 있는 대학이 지나치게 학생의 프로화일보다 너무나 낙관적일 경우 대학 입학결과가 나올때 학생에게 심한 패배감을 줄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경우는 반대로, 학생의 프로화일에 비해 너무나 낮게 기준을 잡아 대학목록을 정해서, 학생이 목록에 있는 대학에 합격은 하더라도 인생에 한번있는 대학입학이라는 기회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더 좋은 대학으로의 입학을 놓치게 되는 경우입니다. 

앞에 소개한 이 여학생의 경우, 가장먼저 학생의 성격, 학습 습관, 공부 스타일,  장래 커리어 계획과, 목표를 진단하는 진단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 이 학생의 고등학교 성적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했고, 학생과 부모님의 기대치에 대한 상의를 거쳐 그에 따른 전공사항을 충분히 상의해서  정하고 각 대학의 학비, 위치, 학생분포 등을 다 종합하여 새로 대학목록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학생의 전체 입학원서와 프로화일은 개선하고 학생 본인과 부모님 모두 만족할 만한 전략을 제시 했습니다. 이 학생만의 독특한  창의적인면을 돋보이게 할수 있도록  전체 에세이를  수정하고, 각 대학별로 대학에서 중요하게 보는 사항과 학생의 활동사항을 매치 시켜 그에 따른 보충 에세이를 작성했습니다.  이 학생은 본인이 가고 싶었던 미시간 대의 엔지니어학과에 조기입학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11학년을 마친 학생들은 무엇보다도 신중한 대학리스트 선별이 중요하고, 이 리스트에 따른 학생의 프로파일을 에세이를 통해 장점을 잘 어필할수있는 글을 쓰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할애해야 합니다. 대학입학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과 잘 맞는지, 입학해서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수 있을지 입니다. 대학입시는 자녀의 미래에 큰 영향을 주는 일이므로 주위에 떠도는 소문보다는 정확하고 근거있는 정보나 경험있는 전문 컨설턴트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1 대학 인터뷰 과정 SKEDUCATION 03.13 24
270 대학 선택의 딜레마 SKEDUCATION 03.13 25
269 대입을 겨냥한 여름방학 계획 점검 SKEDUCATION 02.24 32
268 나의 조국 한국 SKEDUCATION 02.24 37
267 과외활동 어떻게 평가되나 SKEDUCATION 02.13 67
266 12년동안의 노력 SKEDUCATION 02.13 76
265 부모님과 학생의 고등학교 저널 SKEDUCATION 01.31 65
264 지혜를 키우는 것 SKEDUCATION 01.31 62
263 명문대의 입학심사 과정 SKEDUCATION 01.17 70
262 명문대, 누가 들어가나 SKEDUCATION 01.17 75
261 독창적인 학생상 SKEDUCATION 01.03 116
260 대학 학자금을 위한 대책 SKEDUCATION 01.03 98
259 대학 합격률을 올리기 위한 대책방법 SKEDUCATION 2023.12.19 160
258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SKEDUCATION 2023.12.05 164
257 학자금 보조의 자산 계산법 SKEDUCATION 2023.12.05 14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