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 입시에 많은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비리그 학교들을 비롯한 에모리, 스탠포드, 라이스 같은 대학들은 이미 2022년 입학과정에 SAT/ACT시험 성적을 선택 사항으로 발표 했습니다.
올해 AP시험은 각 학교마다 지역의 건강 지침을 따라 학생들을 여러 위치에 배치하여 응시자 간의 거리를 늘려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한 장소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 학생 수를 제한하여, 필요한 경우 학교 안과 밖 여러 장소에서 시험 과목을 관리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전에는 각 과목마다 한자리에서 한번에 시험을 보도록 했지만,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이 방책을 시행한 것 입니다.
또한 학교에서 혹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같은 날 AP시험을 볼 수 있게 했는데, 온라인으로 시험을 볼 경우 학교측에서 시험 보안과 관련된 AP프로그램 정책 및 절차에 따라 시험을 관리 할 책임이 있습니다.
SAT2 과목별 시험이 없어진 이후로 AP시험의 중요성이 더 커짐에 따라, AP시험의 보안이 더욱 강화 되었습니다. 시험 감독관은 시험 자료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반드시 승인된 직원만 시험 자료를 처리 할 수 있도록 지정 했습니다. 칼리지보드는 학교가 지정된 정책과 절차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 선택을 할 경우, 학생들의 AP시험 점수와 관련된 오류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도록 했습니다.
작년의 경우 갑작스럽게 AP시험을 온라인으로 전환함으로 인해 빚어진 기술적인 오류 때문에 계약 위반 및 중대한 과실, 장애인법 위반 등으로 5억달러가 넘는 집단 소송이 제기 되었고, 이로 인해 칼리지보드는 올해 AP시험에 대한 보안과 절차를 특별히 더 강화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SAT/AP시험들이 앞으로 어떻게 더 바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가지 분명한 점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나서도 학교 교육 정책과 대학입학 정책에 관한 여러면에서 거듭되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신속한 소식과 빠른 대응책으로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잘 준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