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과 올해 대학 스포츠 입학의 변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미국 교육 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게빈 뉴섬은 갑자기 확산되는 바이러스로 인해 올 가을 모든 학교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할 것이라고 발표 했고, 많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미국 대학들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 시달리느라 올해에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의 변화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올해는 대학 스포츠 팀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이비 리그 대학 협회는 풋볼을 비롯한 모든 가을 종목을 지난 수요일 취소했고,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을 비롯한 대학들은 이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발표 했습니다. 또한 스탠포드도 필드 하키, 수영, 조정, 배구, 레슬링, 펜싱을 비롯한 11종목의 발시티 프로그램을 올해 중단함으로써 250명의 체육 특기자 학생들과 40명이 넘는 코치와 스태프들이 갈 곳을 잃고 있습니다. 다트머스 대학도 마찬가지로 남,여 수영 및 골프팀을 해체 하였고, 브라운 대학은 올해 대학 특기생 지망숫자를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미 아이비리그 대학 스포츠팀에 속해 있는 학생들은 이미 나오기로 한 체육 특기생 장학금도 놓쳐서 당장 어떻게 학비를 감당 해야 할지 난감한 상태에 있고, 이중 많은 학생들은 다른 대학팀으로 옮겨야 하나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올해 대학 지원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 입니다. 특기생으로 지원하기 위해 어려서부터 다른 학생들이 공부와 시험에 매달릴 때, 밤낮없이 해온 운동으로 아이비리그에 도전하려고 준비해 왔는데, 갑자기 대학에서 특기생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하니 수년 동안 공들였던 탑이 한번에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린 고등학생들은 인생 계획이 틀어지게 되어 더더욱 낙심이 될텐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학생들을 다시 북돋아서 새로운 차선책을 마련하고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입니다.  

체육 특기생을 뽑지 않으므로 인해 일반 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그만큼 자릿수가 늘어난 셈입니다. 특히 스탠포드와 아이비리스 대학은 학교당 50-60명을 일반전형으로 더 뽑게 되는데, 우리 아이가 체육 특기생이 아니라고 좋아하기만 할일은 아닙니다. 우리 아이, 남의 아이 할 것 없이 이제 막 16, 17 살 된 학생들에게는 지금처럼 앞이 보이지 않고 실망스런 뉴스가 계속될 때에, 우리가 더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나보다 더 힘들어 하는 남을 다같이 돌아보는 시기기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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