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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국회의원들, SF위안부 기림비 방문 ‘헌화

MorningNews 0 177 10.13 08:13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상임고문 김홍걸 의원에 감사패 전달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세계 인권 수호를 위한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앞장선 북가주 한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위해 북가주를 방문한 대한민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 다음날인 10월 10일 샌프란시스코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기림비 건립에 앞장선 한인들의 노력과 정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기림비 방문에는 이광재 외통위원장을 비롯해 김영호, 윤건영(이상 더불어민주당), 태영호(국민의힘), 김홍걸 의원(무소속)이 참석했으며, 전날 국정감사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소극적 대응에 대한 지적을 받았던 탓인지 윤상수 SF총영사도 동행했다.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건립 이후 총영사가 기림비를 공식 방문한 것은 윤 총영사가 처음이다. 국민의힘 박진 의원은 미리 예정된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김한일 김진덕・정경식 재단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주신 외통위 소속 국회위원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 드린다”고 인사한 뒤 “구글 지도에서 독도 이름을 찾기 위한 캠페인과 서명운동에 한국 국회의원분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고, SF위안부 기림비, 서울 남산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도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다”며 “이런 도움이 있었기에 북가주 한인들이 용기와 힘을 얻어 백악관 청원에 10만명 서명이라는 성과와 함께 위안부 기림비도 건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사말에 나선 국회의원들은 입을 모아 북가주 지역 한인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이광재 위원장은 “가슴 뭉클한 아침”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이 없다고 했는데 그 역사는 깨어있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그리고 모든 북가주 한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광재 위원장은 이어 “여기 세워진 기림비가 한국과 중국, 필리핀 그리고 13개 커뮤니티가 힘을 모았다면, 앞으로는 더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전 세계에 인권과 평화의 상징으로 위안부 기림비와 대한민국이 기록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영호 의원은 “일본의 방해 공작에도 역사에 남는 기림비를 세우고 잘 지켜주신 북가주 한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저도 한국에서 전 세계에 세워지고 있는 위안부 기림비와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어제 개최된 국정감사에서도 SF총영사관에 위안부 문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 드렸다”고 밝혔으며, 태영호 의원은 “평화는 인권의 보장 없이는 이뤄질 수 없고, 인권이 없는 평화는 담보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위안부 문제는 가슴 아프지만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역사로 북가주 한인들이 마음과 지혜와 성금을 모아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릴 수 있도록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홍걸 의원은 “SF위안부 기림비를 보면 과거사를 극복하고 평화의 미래로 가는 우리의 노력이 꼭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앞으로 북가주 한인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으며, 윤건영 의원은 “기림비 옆에 세워진 동판을 보니 ‘피해자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역사가 잊혀지는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한마디가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 같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주인공이고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희들도 여러분들의 뜻을 쫓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인사말에 이어 SF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동참하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감사패는 북가주 지역 한인들, 김진덕・정경식 재단, 위안부정의연대(CWJC), 일본군 위안부 피해 13개 커뮤니티 연합 명의로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상임고문인 김홍걸 의원에게 전해졌다.  한편, 이날 위안부 기림비 방문에 이어 페어몬트 호텔에서는 동포간담회도 개최됐다.

동포간담회에는 김영호, 태영호, 김홍걸 의원이 참석했다. 이광재 위원장과 박진, 윤건영 의원은 미리 예정됐던 실리콘밸리 한인 경제인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포간담회에서 김순란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회의원님들의 위안부 기림비 방문은 기림비 건립에 힘을 모았던 북가주 지역 한인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이며, 대한민국이 세계 인권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바쁜 일정에도 기림비를 방문해주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동포간담회에서는 SF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인으로 활동했던 박미정 위원이 ‘우편투표’ 도입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황희연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이 ‘한글학교’ 명칭을 ‘한국학교’로 변경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SFKorean 김진형 대표가 비영리재단으로 인정받은 단체에만 지원을 해야 한다고 건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

재외선거에 ‘우편투표’를 도입하자는 제안에 대해 김영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대표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으며, 태영호 의원은 “모든 재외국민들에게 동등하게 우편투표를 도입하도록 해야 하는데 각 나라별로 우정제도의 차이가 커 현재로서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제도 도입의 어려움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기림비 방문과 동포간담회에는 국회의원들과의 일정 조정으로 행사 공지가 늦어졌음에도 곽정연 SF한인회장, 박승남 SV한인회장, 박병호 SF한인회 이사장, 황희연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 송지은 KOWIN 미서부담당관, 이진희 EB한인회 부회장, 이경이 SF민주평통 수석부회장, 백선화 산라몬 한사모 회장, 박성희 전 KOWIN-SF회장, 이석찬 전 미주총연 서남부연합회장 등 4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국회의원들과 소통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서울 남산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건립 전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던 한국교육방송(EBS) 허성호 PD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국회의원들의 위안부 기림비 방문과 동포간담회 등을 영상으로 기록하기도 했다.(베이뉴스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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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10월 10일 SF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했다.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한 북가주 지역 한

인들과 '덕분입니다'를 뜻하는 손모양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손모양은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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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이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국회의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이광재 의원, 김한일 대표, 김순란 이사장, 김영호, 태영호, 김홍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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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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