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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악 전문 “소리모아 밴드” 침묵깨고 활동시작

MorningNews 0 2,424 2021.05.05 07:56

단원모집 매주 토요일 샤론 꽃집에서 연습,

산호세에서 샤론 꽃집을 운영하는 한계선(서니 한)씨가 단장으로 활약하는 다양한 음악 전문 동호인 모임인 “소리모아 밴드”가 1년여의 침묵을 깨고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에 북가주에서 처음으로 순수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모여 활동을 시작한 “소리모아 밴드”는 7080 통기타 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밴드이다. 한때 40명에 가까운 멤버들이 활약했으나 여러 가지 상황으로 멤버수가 줄어들었고 2019년 말에는 멤버들의 타주 이주나 직업 때문에 활동을 거의 중단했다. 그러다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찾아와 완전히 활동을 중단했다가 올해 1월부터 몇 명이 모여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 현재 기타 2명, 드럼 1명, 키보드 1명, 보컬 2명 등 6명이 모여 매주 토요일 샤론 꽃집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한계선씨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는데 산호세에 와서 기타를 배우러 갔다가 노래를 잘 하니 사람들을 모아 음악 동호인 모임을 만들자는 기타 선생의 제안을 받아들여 “소리모아 밴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계선씨는 1회 정기 콘서트 때는 150여 명의 관중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멤버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오히려 밴드가 갈라지게 되었다. 통기타 음악으로 시작한 밴드이지만 하드록을 하는 사람들이 들어와 음악 장르에 대한 갈등이 생기고 결국 장르에 따라 밴드는 2개로 갈라지게 됐다. 그러나 “소리모아 밴드”는 대중가요, 팝, 컨트리 뮤직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포괄하고 있다고 했다.

단장을 맡고 있는 한계선씨는 요즘 팬데믹이 거의 끝나가면서 꽃집 운영이 상당히 바빠졌지만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샤론 꽃집에서 하는 연습은 거르지 않는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음악 동호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굉장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악기에 손을 놓았던 멤버들은 상황이 호전되자마자 올 1월부터 다시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

한계선씨는 올 6월이나 7월쯤 산타클라라 센트럴 파크에서 작은 공연을 할 예정이라 하루 빨리 멤버들을 모아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리모아 밴드”에 가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를 줄 알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라고 한계선씨는 말했다. “소리모아 밴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다음 전화번호로 한계선씨한테 연락하면 된다. 한계선씨는 꽃집 비즈니스 때문에 통화가 어려운 때가 많아 가능하면 먼저 문자메시지를 남겨주기 바랐다.

▲연락처: 서니 한(408-316-6916/ 925-381-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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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모아 밴드가 샤론 꽃집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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