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한국교육원, 한국학교 교육자 역량 강화 연수회 개최

인종 차별 및 혐오 대응 및 한국학교에서의 인종학 수업 

<인종 차별 및 혐오 대응 및 한국학교에서의 인종학 수업>이 지난 4월 1일(목)과  13일(화) 오후 6시 온라인 줌 미팅을 통해 한국학교 교육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회가 SF한국교육원(원장: 우창숙) 주관으로 개최했다. 2회에 걸친 각 연수회에는 북가주 지역, 콜로라도 지역, 유타 지역의 한국학교 교사 및 교육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 되었다.

첫날 SF 한국교육원 우창숙 원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 이슈 등의 주제에 관해 한국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인종학 수업이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한국학교 교사들의 교수 역량 및 교수 방법의 다양화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첫날 강의는 김현주 프리몬트 교육구(FUHSD) 교육위원이 아시안 증오범죄 증가 및 대응 방안을, 다솜한국학교 최미영 교장은 한국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칠 도구와 방법에 관하여 강의했다. 김현주 교육위원은 지난 팬데믹 기간에 인종 혐오 범죄만 급증하였고 특별히 아시안 대상 범죄는 3,800건이나 생겼다면서 한국학교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학생들에게 바르게 가르치며 대응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미영 교장은 다솜한국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친 인종 혐오 범죄 대응법을 함께 나누면서 학교에서 교사로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또 가르쳐야 할 내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참석한 교사들과 나누었다. 그리고 다른 민족에 관해 알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돕기 위한 초.중등용 학습지를 소개했다.

두 번째 연수에서는 지난 3월 18일에 캘리포니아주 교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승인된 인종학 모델 커리큘럼의 정의와 교육 목표 및 아시아계 미국인 이민 역사에 관해서는 김현주 교육위원이, 코리안 아메리칸의 역사를 담은 7개 주제와 교육목표 및 한국학교에서는 이를 어떻게 적용하고 가르칠 것인가에 관하여는 최미영 교장이 다솜한국학교에서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했다.  

 강의에 참석한 교사들이 보내온 피드백에서 답변 교사의 64%가 그동안 알게 모르게 인종차별을 받아왔음을 시인하고, 연수회 강사들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좋은 연수회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며, 인종학 수업이 한국학교에서 특히 중요함을 절실히 느꼈고 함께 논의할 수 있어서 힘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바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자료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내용의 연수가 계속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SF 교육원에서는 교사들이 원하고 있는 학부모용 인종차별에 관한 가정에서의 교육 방법 등을 적은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