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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인권을 위한 평화 시위 및 행진

MorningNews 0 3,152 2021.03.24 07:47

27일(토) 오전 11시 SF 기림비 앞→유니온스퀘어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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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일 대표


아시안 인권을 위한 평화 시위” 행진이 오는 27  일(토) 오전 11시 SF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행사 진행 후 유니온 스퀘어 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진에는 SF 경찰서보호속에서 안전을 유지하며 진행된다. 이날 행사를 위해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는 애틀란타 총격사건 추모 및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 중단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성명서 전문〉

애틀랜타 총격사건 추모 및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 중단 촉구 성명서

김진덕 정경식 재단,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스트베이 한인회, 실리콘밸리 한인회, 새크라멘토 한인회, 몬트레이 한인회 KOWIN 샌프란시스코 지부 등 북가주 한인 단체들은 최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희생되신 한인 4분을 포함한 8분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신 가족, 친지 분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우리는 이번 총격사건의 비보를 듣고 깊은 슬픔과 함께 참담한 심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최근 아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무분별한 ‘증오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기야 총격사건까지 터지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주민들이 무고하게 희생됐다는 점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사람들이 차별 받지 않는 모두가 존중 받는 사회가 만들어 지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 어떤 사람도 피부색과 인종, 출신국가, 성별 등 조건에 따라 차별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차별로 인한 증오범죄의 대상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됩니다.

북가주 지역 한인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기림비를 세우고 역사의 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려 했던 것도 전쟁 중 발생한 여성에 대한 참혹한 역사를 올바로 알리고 기억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인권 말살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지금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주변에서는 믿기 힘든, 어처구니 없는 인종차별적 ‘증오범죄’로 인해 또다른 차별과 인권 유린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나에게 우리 가족에게, 우리 이웃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이런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과, 허탈함은 물론 분노의 감정까지도 생겨납니다.   

우리는 아시아계 주민들을 향한 차별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모든 ‘증오범죄’가 즉각 멈춰지길 촉구합니다. 우리는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한 증오도, 또한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모든 차별도 없어지길 희망합니다.

북가주 한인 단체들은 아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차별과 증오가 사라질 수 있도록 한인들과, 또한 아시안 커뮤니티들과 그리고 모든 사람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애틀랜타 총격사건으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8분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런 참혹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인종차별을 멈춰라! 증오범죄를 멈춰라! 아시안에 대한 폭력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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