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News

미주 한인 역사 가주 교육부 인종학 커리큘럼에 넣을 수 있도록

MorningNews 0 3,062 2020.09.23 05:01

오는 9월 30일까지 청원해야, 한인들 관심 당부


지난 2016년 제리브라운 주지사의 서명으로 시작되어 가주 교육부가 추진중인 Ethnic Studies Curriculum(민족학 혹은 인종학 교육과정) 은 고교 필수 과목 도입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한인 사회와 한인 교육자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1년 전인 2019년 6월에 나온 가주 교육부 인종학 커리큘럼에 이어 지난 7월 31일에 개정판 커리큘럼이 공개되었는데 몽족, 중국, 필리핀  등의 커뮤니티에 관한 내용과 역사는 포함되었으나 한국에 관한 것은 다른 내용은 없이 K-Pop만 간단하게  언급되어 있어  한인 사회 및 교육자들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있다. 

가주 교육부에 따르면 개정판에 대한 의견 수렴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고 오는 11월 18일에는 최종본을 결정하고 2021년 3월에 최종본이 나올 예정이다. 

지난 9월 13일 1차 회의에 이어 9월 16일 오후 4시 반부터 2시간 여 동안 줌 미팅으로 개최된 남가주와 북가주 한인교육자 연합 회의에서는 이번 커리큘럼에 빠진 한인 이민 역사를 꼭 넣어야 한다는 결의를 하고 가장 중심이 되는 한 개의 레슨 플랜을 교육부에 보내는 것에 동의했다. 

여러 주제가 다 채택이 되면 좋겠지만 여러 소수 민족에 관한 과목이므로 각 민족에 대한 샘플 레슨 플랜은 1개만 채택하고 있으므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논의하였다. 

첫 이민자이며 독립운동가와 교육자로 한인사회를 이끌었던 안창호,  2차대전과 한국전쟁의 영웅이며 고아와 여성을 위한 인도주의자로 한인 사회 및 아시안 사회를 위한 많은 일을 한 김영옥 대령, 그리고 한류의 상징인 K-pop 등의 레슨 플랜이 제시되었으나 미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을 극복하는 이민자의 삶에 초첨을 맞추는 인종학 과목에서 꼭 다루어야 할 사항은 한인 이민 역사 중 난관과 고난의 중심에 있었던코리아타운과 1992년 LA 시민 소요(1992 Los Angeles Civil Unrest)등의 내용을 다루면서 그 이후로 다른 민족과 어떻게 화합해 왔는가를 포함하는’재미한인의 경험들 그리고 다른 민족과의 관계(Korea American Experiences and Interethnic Relations)’라는 주제에 모두 동의하여  장태한 UC리버사이드 대학교 교수의 수업 자료를 가주 교육부에 보내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샘플 레슨플랜 등을 가주 교육부에 보내는 것 뿐 아니라 더 중요하는 것은 한인 사회가 힘을 모아 청원서를 보내는 것이다.  

청원서에는 샘플 레슨 플랜에 한인 이민사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영어로 써서 보내야 한다. 

오는 9월 30일 전까지 청원을 해야한다. 가주 교육부 인종학 관련 청원 제출을 위한 청원서는 링크와 이메일 주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교육자들은  수지 오 박사, 김성순 IKEN 회장, 그레이스 조 플러턴 가주주립대 교수,  최미영 에코코리아 대표, 헤라 권 서니힐 고등학교 교사, 엘렌 박 시더레인 아카데미 교장, 이미전 마린카운티 한국학교 교장, 조덕현 몬트레이 한국학교 교장, 유수연 ABC 교육구 교육위원, 김현주 프리몬트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등 이다.

미주 한인 역사는 1903년에 시작되어 이제 110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한인커뮤니티가 미국 사회의 주요한 일원이 되었고 주류사회 뿐아니라 타인종 커뮤니티에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인정되고 있다. 

다민족 국가인 미국에서 인종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길은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인 학생들 뿐아니라 미국의 모든 학생들이 한인 이민사 및 한국에 관해서 바르게 배울 수 있도록 한인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청원서 링크: ethnicstudies@cde.ca.gov /  https://tinyurl.com/ka4ethnicstudies

▲이메일 주소: ethnicstudies@cde.ca.gov


a283782eb18c193a553850a0fe6c69d9_1600804958_9155.png
▲한인 교육자들이 줌 미팅으로 회의를 하고 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80 [북가주이화여대동창회 김해연 신임회장] “결속력 강화, 젊은 후배 유치” MorningNews 2022.04.27 1579
1079 실리콘밸리 한인회 우동옥 제21대 한인회장 취임식 MorningNews 2022.04.27 1553
1078 2023년 봄 항공 여행에 영향을 미칠 새 연방 규정이 시행된다. MorningNews 2022.04.27 1699
1077 SC한미노인봉사회 2022 정기총회 개최 MorningNews 2022.04.27 1356
1076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주요 일정·공지 안내(4월 하반기) MorningNews 2022.04.20 1440
1075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후원의 밤” 개최 MorningNews 2022.04.20 1765
1074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주최, 제1회 미주 한인사 컨퍼런스, MorningNews 2022.04.20 1781
1073 주미 대사관, 2022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 25명 내외 MorningNews 2022.04.20 1275
1072 다솜한국학교 한옥과 한지, 역사문화 조회 개최 MorningNews 2022.04.13 1211
1071 산호세 브랜엄고, 살리나스 곤잘레스고, 한국어 반 개설 MorningNews 2022.04.13 1186
1070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MorningNews 2022.04.13 1391
1069 휘문 중,고등학교 동문 골프대회 개최 MorningNews 2022.04.13 1260
1068 신디 챠베즈 산호세 시장 후보 후원의 밤 열려 MorningNews 2022.04.06 1625
1067 KYAC 정기총회 및 카약 임원에게 임명장 수여식 MorningNews 2022.04.06 1700
1066 대호 다이닝그룹, 산마테오 4호점 오프닝 테이프 커팅식 MorningNews 2022.04.06 245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