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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 훼손 심각

MorningNews 0 4,876 2018.02.15 00:08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 훼손 심각

SF 총영사관 장소 이전 등 SF시와 협의중'

 

SF총영사관은 지난 9일(화) 박준용 총영사와 이성도 영사는 SF지역의 대한민국 독립운동관련 역사유적지를 방문했다. 페리빌링의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장소, 안창호 선생의 공립협회, 대한인국민회, 흥사단 설립장소 등 여러 곳을 방문하던 중 지난1883년 보빙사 일행의 첫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1983년 우리나라의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위원회'에서 SF시에 기증한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 최만리 작, “그 움직임 100년” 에도 방문했다. 

 

그러나 기념 조형물이 많이 훼손되어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조형물에는 흰색 라커로 조형물에 심각한 낙서가 되어 있고, 주변 노숙자분들의 침구류가 걸려 있었으며, 주변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나는 등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2년전에도 조형물의 바닥 블록이 몇 년째 훼손되어 있다는 노인회 어르신들의 말씀을 듣고 SF시 담당부서와 협의해 보완한 적이 있었다며, 현재 시담당부서와 김지민 부총영사가 직접 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에서도 이러한 훼손 상황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한미양국의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예술작품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점과 우리 조형물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점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시에서도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상당히 동의하고 근본적으로 조형물을 더 좋은 곳으로 이전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생각이 서로 같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조형물 현재 위치는 수 비어만 공원의 맨 뒤쪽 하수처리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부 시민들이 조형물을 잠자리와 식사장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성도 영사는 조형물의 근본적인 보호를 위해 조형물을 이전하게 되는 경우 공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의견이며, 조형물의 시급한 보전을 위해 임시로 시의 예술품 보관 장소에서 복원과 보존이 진행될 수 도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장소를 찾고 시의 행정절차를 거쳐 부지를 조성하고 이전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지만, 적절한 곳에서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조형물이 영구적으로 더욱 잘 보존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한미 양국의 관계의 시작을 기념하는 우리 조형물을 더 많은 분들이 더 좋은 곳에서 볼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총영사관측은 밝혔다. 

 

사진설명: 수 비어만 공원에 있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그 움직임 100년” 조형물앞에 노숙자들이 잠을 자고있다.(SF한국일보 자료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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