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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위안부 기림비 건립2주년기념 및 아시안역사 기념관 사인판 제막

MorningNews 0 43 09.25 08:13

세인트메리 스퀘어 공원 미 최초 아시안역사기념 테마공원으로 명명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건립 2주년 기념식 및 아시안역사기념 사인판 제막 리본 커팅식이 22일(일)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세인트메리 스퀘어 공원에 SF위안부 기림비를 비롯해 중국혁명가 손문(Sun Yat-Sen) 기념상, 로즈 팍(Rose Park) 기념트리 등 위치를 알리는 사인판 4개가 제막되면서, 이를 기념하는 리본 컷팅식으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세인트 메리 스퀘어 공원은 미 최초 아시안역사기념 테마공원으로 명명됐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는 미 대도시 최초로 한국, 중국, 필리핀 등 13개 커뮤니티가 연대해 세운 SF위안부 기림비의 2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역사를 외면한 채 책임을 기피하는 일본 정부가 하루빨리 진실을 규명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SF다운타운 하늘을 덮었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지난 8월 대한민국 서울에 SF위안부기림비 자매조각상이 제막됐다”며 기념식에 참석한 EBS 허성호, 이승주 피디를 비롯해 서울 조각상 제막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하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 “아사안역사기념 테마공원으로 거듭난 세인트 메리 스퀘어 공원에 2~3년 안에 SF에 공립협회 등을 조직해 미주 한인사회의 독립운동을 주도한 도산 안창호 선생 기념비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순란 이사장은 위안부 역사를 올바로 알려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야한다”며 “이같은 교육을 위해 위안부자료가 유네스코에 꼭 등재되야 한다”며 서명을 부탁했다. 

김 이사장은 위안부자료 유네스코 등재촉구 청원운동에서 서명 1만개를 모은 곽정연 SF한인회장을 비롯해 송지은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 부회장, 이경이 코윈 전 미서부담당관, 이진희 EB한인회 부회장, 이경희 상항한미노인회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줄리 탱과 릴리안 싱 위안부정의연대(CWJC) 공동의장은 위안부 역사에 대해 정직하고 도덕적으로 사과하지 않는 한 평화는 이뤄질 수 없다”며 “정의와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함께 싸운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필리핀 전국여성연합 ‘가브리엘라’의 조안 살바도르 국제대표는 필리핀 마닐라 등 주요도시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가 일본 정부의 압력으로 부당하게 철거된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한 조안은 “위안부 정의를 무시하고 있는 필리핀 정권에 일본에 진정한 사과와 보상을 요구할 것과 교과서에 위안부 역사를 실을 것 등을 외치고 있다”며 “할머니들의 목숨이 끊어져도 이들의 이야기는 세대를 넘어 이어질 것이며 정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안부 정의를 위해 힘쓰는 ‘후쿠오카 청년 포럼’ 일본 학생대표 미유 리무라(21, 세이난 대학교)와 켄지 시마다(24, 세이난 대학교)는 올바른 역사를 배울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일본 현실을 비판하며 “위안부 정의는 국가간 정치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여성인권에 관한 문제”라며 진실된 역사를 알리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목청을 높여 다짐을 밝혔다. 

오사카 소재 코리안비영리단체(Korea NGO Center) 제일교포 김광민 이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기리 남기는 것은 내 가족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과 같다”며 여성인권 수호와 평화를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과 엘렌 로우 SF공원관리국 커미셔너, 라파엘 만델만과 골든 마 SF시의원도 참석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입장과 생각을 밝혔다.

행사 중간에 ‘변화를 위한 극’(Theater for Transformation)의 아만다 캠프 외 2명이 트럼펫과 바이올린이 곁든 무대를 선보였으며, LA에서 공연된 뮤지컬 ‘위안부’에 출연한 배우 제니퍼 선 벨씨가 극중 공연된 ‘나비’와 ‘소원’(Wishing)이라는 노래를 불러 장내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기념식 마지막 순서에는 ‘가브리엘라’ 오클랜드 지부 회원들이 무대에 나와 북소리에 맞춰 정의를 주장하는 구호를 외치고 참석자 전원이 이를 함께 따라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진덕정경식재단 김한일대표는 아시안 역사기념 사인판을 만든 계기와 무슨 의미가 담겨져 있는가? 의 질문에 세인트 메리 스퀘어에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와 함께 중국 신해혁명을 이끈 혁명가 손문 기념상과 샌프란시스코 중국 커뮤니티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로즈 팍 기념트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시안 커뮤니티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아주 의미있는 공원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 의미있는 공원을 주류 사회는 물론 아시아 커뮤니티에도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없었습니다. 오늘 공원 입구에 아시안 역사 기념 사인판을 세움으로써 세인트 메리 스퀘어는 샌프란시스코와 북가주 지역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안 커뮤니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장소로 재탄생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 세인트 메리 스퀘어를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싶으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인권과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아시안 역사기념 사인판 제막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세인트 메리 스퀘어를 방문하고, 방문자들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가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인권수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도 함께 동참하셔서 위안부 기림비는 물론 세인트 메리 스퀘어가 아시안 커뮤니티는 물론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도 인권과 평화를 위한 뜻 깊은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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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위치 알리는 사인판 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마치고 환호하고있다. 

(가운데 김순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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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 참석한 EBS 허성호, 이승주 피디를 비롯해 서울 조각상 제막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

하고 감사를 표했다. 왼쪽부터, 김한일 대표, 김순옥 이사, EBS 이승주 피디, 줄리 탱, 허성호 피디, 릴리안 싱, 배우 

제니퍼 선 벨, 마이크 혼다, 김순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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