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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수기:『조국은 저하늘 저멀리』上•下권

MorningNews 0 3,517 2019.09.04 08:37

책(冊)과 만남, 사람(人)과 만남, 소석. 정지원   


1988년 수기:『조국은 저하늘 저멀리』上•下권 

김정일이 저질은 崔銀姬•申相玉 납치 스토리  

영화 17편 만들고 8년만에 비엔나에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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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계의 최고스타 崔銀姬)씨가 김정일에 의해 1978년 1월 14일 홍콩에서 납치되었다. 

영화밖에 몰랐던 풍운아 申相玉감독도 6개월후인 1978년 7월 22일 역시 김정일에 의해 홍콩에서 납치되었다. 

이 두사람이 8년만에 즉 1986년 3월 1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탈출에 성공, 자유를 찾았다. 

기적 같은 한편의 영화장면을 방불케했다.  

김정일의 많은 범죄중에 이 두사람, 최은희와 국제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신상옥 감독의 납치사건은 한때 세계적인 화제 거리였다.  

여기 소개되는 手記『조국은 저하늘 저멀리』는 1988년 1월 3일 퍼시픽•아티스트•코피레이션에 의해 上•下편으로 출판됐다. 

8년동안의 납북생활 전모가 들어났을 뿐만 아니라 생지옥의 북한 참상도 밝혀졌다.   ]


김정일이 1964년 노동당 선전선동부 예술담당 지도원이 되자 만수대 에술단을 통해 『꽃파는 처녀』『피바다』등 영화 연극을 제작하면서 예술성이 남한보다 뒤떨어져 있음을 통감. 

1975년 김정일이 대남공작부서를 관장하게 되자, 그 타개책으로 남한의 유명배우나 연출가를 납치키로 결심. 1977년 4월 남한에서 가장 아름답고 성적 매력을 지닌 여배우 윤정희를 납치해 그 자신 성적 욕구를 충족 시킬겸 영화제작에도 이용할 목적으로 노동당 연락부 이정용(60) 부부장에게 지령, 과장 허묵(47세, 허헌의 아들)과 행동대원으로 하여금 납치공작조 파견. 이들은 윤정희 부부를 유고의 납치 예정 장소인 별장까지 유인은 성공했으나 결국 실패. 

김정은은 전형적인 한국여인상을 지닌 최은희 납치를 홍콩거점 북한공작책 이상희(58)에게 지령. 하수인은 신필림 홍콩 지사장인 김규화(62)였다. 

앞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김정일에 의해 최은희와 신상옥 감독이 6개월 시차를 두고 납치된다. 최은희씨 경우 1월 4일 납치되어 북한 공작선에 태워졌고 1월 22일 공작선이 남포항에 도착하자 김정일이 마중까지 나왔다. 

두 사람은 북한에서 신필림영화촬영소 총장을 맡으며,『돌아오지 않는 밀사』(1984년),『사랑 사랑 내사랑』등 17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이때 『소금』이라는 영화는 1985년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까지 받았다. 

많은 영화를 찍으면서 김정일의 신뢰를 받았다. 

덕분에 영화촬영을 핑계삼아 1986년 오스트리아 빈으로 갈 수 있었고 그곳의 미국 대사관을 통해 극적 탈출에 성공했다. 

이 手記『조국은 저하늘 저멀리』(上•下권1,000페이지)는 김정일이 북한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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