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News

샌프란시스코와 한국 간절한 마음이 합쳐졌다.

MorningNews 0 48 08.21 08:01

서울 위안부기림비,김진덕정경식재단 서울시에 기증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지난14일(수) 오후 3시 남산 자락의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원 앞에서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위안부'기림비 제막식에는 박원순 시장,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장관급)과 이용수 할머니,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을 기증한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 김순란 이사장, 김순옥 이사. 미 인권단체 위안부정의연대(CWJC) 릴리안 싱, 줄리 탱 공동의장, 마이크 혼다 전 미연방 하원의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서해성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과 함께 기림비 유치를 처음 기획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손자 이종걸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막식 행사에는 서울시장 ‧ 서울시교육감 ‧ 정의기억연대 대표 ‧ 샌프란시스코 관계자 등의 인사말에 이어 고 김학순 할머니 증언과 '위안부'기림비 제작 ‧ 선적 이후 국내로 옮겨오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해 참석자들에게 이해를 높였다. 

이날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제작 및 건립 비용은 2012년 10월 샌프란시스코 기림비 건립에 큰 역할을 한 비영리 단체인 ‘김진덕·정경식 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이 시에 기증을 제안해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어 왔었다. 

남산에 세워진 기림비는 샌프란시스코에 설치된 기림비 동상을 만든 작가와 동일한 미국의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의 작품이다. 

남산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은 당당한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손을 맞잡은 160cm 크기의 세 명의 소녀(한국·중국·필리핀)와 이들의 모습을 고 김학순 할머니가 평화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습을 실물 크기로 표현한 작품이다. 

김 할머니는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증언 하신분이다.

특히 기림비 관람자는 직접 기림비 세 명 소녀상 옆의 빈 곳에 들어가 소녀들과 함께 손을 잡고 동참할 수 있다. 

이는 국적과 세대를 넘어선 '참여와 소통', '과거와 현재의 연대'를 형상화 화였다는 점에서 기존 샌프란시스코 기림비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앞에 세워진 기림비 동상의 주변으로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공사 중), 기억의 터, 백범 김구 동상, 안중근 동상 등이 자리하고 있어 초 ‧ 중 ‧ 고 역사교육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아픈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장소성과 동시에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일상적 공간에서 위안부 피해 문제를 더 가까이 접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를 살려 설치 장소를 조선식 궁터 부근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위안부’기림비 설립은 올해 서울시청의 제안에 의해 서울시-교육청 간의 공동사업으로 시작됐으며, 교육청에서는 국유지 사용 및 시설물 설치에 대하여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역사교육의 장으로서 가치가 있고 국유재산의 용도나 목적에 부합하다는 결론 하에 서울시 교육청의 부지를 무상 사용하도록 제공했다.

위안부 기림비 설치와 제막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김한일 대표는 20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인, 중국, 필리핀 등 세계 최초로 13개국 단체가 뭉쳐서 일본 정부로부터 압박을 당하면서도 기림비를 세웠다"면서 "그 기림비가 이제 태평양을 넘어 한국에도 건립되어,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또 하나의 간절한 마음들이 합쳐졌다"며 감격했다. 

김 대표는 "지금과 같이 한일 간의 충돌이 있는 민감한 상황에서도 제막식을 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준 한국 정부 문재인 대통령과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순란 이사장은 “조국사랑과 한인커뮤니티 후원이 각별하셨던 부모님 유지를 받들어 세운 김진덕정경식재단의 이름으로 이 기림비를 서울시에 기증한 것은 부모님 유훈을 지키는 일 이였다’면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 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의 정신이 가득 담긴,평화와 인권의 상징물을 조국에 바치게 된 것이 감격 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년간 사재 200만달러를 털어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알리면서 SF와 서울 기림비 건립을 주도한 김한일 대표가 유일한 박사와 닮은 삶을 인물로 선정되어 지난 14일(수)밤 9시30분 EBS  다큐프라임” 역사의 빛 청년’제8부”지금 여기 유일한”편으로 방송됐으며 이순재 배우가 출연 내레이션을 맡은 이 방송에는 장인환, 전명훈 의거 등 샌프란시스코 이민 선조들의 독립운동을 전하는 등 박준용 SF총영사도 등장했다.


6c26f8ac7439af293ecf94d00d6722f9_1566342092_5467.png
▲SF위안부기림비 자매격인 서울 기림비 앞에선 참석자들. 왼쪽부터 이종걸 의원, 김순옥 이사, 줄리 탱·릴리안 싱
 CWJC 공동의장, 지은희 정의기억연대 이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용수 할머니, 김한일 대표, 김순란 이사장, 신원철 서울시 시의장, 스티븐 와이트 조각가, 마이클 혼다 전 의원, 
송지은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부회장 <사진 김진덕정경식재단>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