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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적•불교적 詩를 많이 쓴 생명파 詩人

MorningNews 0 3,480 2019.08.07 08:23

책(冊)과 만남, 사람(人)과 만남, 소석. 정지원   


토속적•불교적 詩를 많이 쓴 생명파 詩人 

未堂(서정주)의 『세계방랑기』 

‘5대양 6대주. 이만큼 여행한 것. 떳떳한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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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내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헤매고 다닌 이 지구위의 방랑의 기록들을 모조리 모아 3권의 『세계방랑기』를 내놓게 되니 후련한 느낌이 든다. 과시해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5대양 6대주에 걸친 한 사람의 이만큼한 광범위한 여행도 내가 알기로는 세계문학史의---아니 세계문화史上에서의 처음일 듯하니, 이것만큼은 떳떳한 보람으로 느낀다. 

세계각국의 여행地들의 史的意義나 現), 거기대한 내 詩的實感의 표현에는 마음을 다해서 나타내 보기에 애썼었지만, 나는 오랫동안의 이 세계여행을 통해서 내 心身의 훈련을 쌓었고~. (책을 내면서)    ]


이冊 저자 詩人•徐廷株 詩人이 1994년 가을 서울 관악산 봉산산방에서 3권의 『세계방랑기』를 내놓으면서 독자들에게 털어논 앞글이다. (발해처:민예당) 일제 강저기와 대한국의 시인이며 교육자. 토속적, 불교적 내용을 주제로 한 詩를 많이 쓴 한국의 이른바 생명파 詩人이라고 평한다. 

1915년(생). 1936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壁』으로 당선. 

1954년 예술원 창립회원. 

1977년 한국문인협회장. 

1978년 동국대학교 문리대학장. 

1980년 세계여행기 ‘떠돌며 머물며 무엇을 보려느냐’ 출간. 

1984년 두번째 세계여행. 

1991년 제13시집 『山 詩〉출간. 

1994년 세번째 세계여행. ‘80의 이 나이까지의 내 인생의 自信을 키워왔다.’고 권두 말씀에 새겼다. 

원로 서정주 시인은 1977년 11월. 미국. 캐나다. 멕시코. 파나마.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아프리카.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벨기에.를 6개월여 동안 여행하면서 문필가이며 시인의 안목으로, 즉 詩的實感으로 여행기록을 남겼다. 

‘冊과 만남. 人(사람)과 만남’을 쓰는 필자는 1천여권 소장 冊중에서 서정주 원로詩人이 남긴 『未堂의 세계방랑기』를 愛之重之했다. 왜? 미국에 이민와 살고 있는 세월이 40여년이 지났건만--- 미국땅 여러곳 사정을 미당의 저서를 통해 음미, 또 음미. 그리고 새김 질, 또 새김 질 했기에 이 冊은 애지중지 대열에 놓여 있었다. 

미당은 세계 곳곳을 두루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그 기록. 하나 하나에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 未堂의 詩 한구절,〈국화 옆에서〉를, 첫 귀절만을 옮겨본다.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에 담긴 詩魂을 새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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