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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지혜의 가르침. 423편 사화집

MorningNews 0 3,830 2019.02.13 09:11

책(冊)과 만남, 사람(人)과 만남, 소석. 정지원    


번뜩이는 지혜의 가르침. 423편 사화집  

법정스님 옮김. 『진리의 말씀』법구경(法句經)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불교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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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리의 말씀』(발행처:불일 출판사. 166페이지)은 법정(法頂) 스님이 옮김. 

초기 불교의 개설이요 불교 입문서다. 

법정스님은 이 책에 실려있는(총423) 한편 한편의 시(詩)는 고전적인 간결한 표현으로 일상에 매몰된 우리들의 잠든 혼을 불러 일으켜 준다며 번뜩이는 지혜의 가르침으로써 인생의 궁국적인 삶의 목표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를 선명하게 열어 보이고 있다며 이 말씀속에서 문득 불타 석가모니의 투철한 종교적인 인품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


법정스님은 『진리의 말씀』 해제(解題)를 통해 흔히 법구경(法句經)으로 불리는데 대장경 중에서도 그 결집의 시기가 가장 오래되고 어떤 불교서적보다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경전이라고 밝혔다. 

이 경전의 본래 이름은 담마파다.(Dhammapada). 『담마』란 법•진리•이법 등으로 번역되며, 인간의 진리란 뜻이고 『파다』란 말은 ‘의미한다’라고 했다. 이〈진리의 말씀〉은 423편의 시집인데, 그 주제에 따라 26장으로 나누고 있다. 

부처님의 설법을 비교적 원초적인 형태로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교경전 가운데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진리란? 더 말할 것도 없이 간단 명료한 가르침이다. 

그 표현도 단순하고 소박하다. 짧은 글속에 깊은 뜻을 지니고 있는 이 경전의 본래 이름이 진리의 말씀임을 거듭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법정스님은 독자들에게 미리 당부하고 싶은 말. 여기에 수록된 시는 앞에서 밝힌 바 있듯이 한꺼번에 쓰여진 연작시(連作詩)가 아니기 때문에--- 후딱 후딱 건성으로 넘기지 말고, 한편 한편 마음에 바다에 비추어 보면서 차분히 음미하듯 읽는다면, 맑은 거울이 되어 그 속에서 오늘의 자기 얼굴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읽고 치워버릴 게 아니라, 가까이에 두고 독송 한다면--- 어지러운 세상에서 좋은 길벗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도 미국에 와있는 모든 불교신도들도 이〈진리의 말씀〉, 〈법구경〉을 즐겨 독송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는 필자는 이〈진리의 말씀〉 책자를 1987년 4월 20일 SF”여래사”에서 법정스님 으로부터 서명과 함께 받았다. 

늘 법정스님께 감사를 표해왔는데, 법정스님은 2010년 3월 11일 서울 성북 2동에 위치한 ‘길상사’에서 세수 78세로 별세했다. 

즉 법람 55세로 입적하셨다. 

법정스님은 불교스님이요, 또한 수필가요, 저술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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