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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복동 할머니 추모 물결…"함께하면 못 이룰 것 없다"

MorningNews 0 4,744 2019.02.06 09:25

SF위안부기림비앞에서 100여명 빗속 추모제


고 김복동 할머니 추모제가 지난 3일(일) 오후 4시 샌프란시스코 위안부기림비 앞에서 김진덕 -정경식 재단과 SF 코윈, 위안부정의연대(CWJC)가 공동 주최한 이날 궂은 날씨에도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제는 카톨릭 SF대교구 이나시오 왕 주교, 심포니교회 심명호 담임목사, 대한불교 조계종 대승사 주지 설두스님 등의 추모기도에 이어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와 릴리안 싱, 줄리 탕 판사 등이 추모사를 하였다. 

SF위안부기림비 건립 주역인 김한일 김진덕- 정경식재단 대표는 고 김복동 할머니는14살에 일본군에 끌려가 8년간 인간 이하의 고초를 당했다며 생전에 전쟁 없는 나라, 사람을 귀히 여기는 세상을 위해 싸워온 고 김복동 할머니 삶의 여정은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 모든 세계인 마음속에 남아 숨쉴 것이라고 추모했다.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 이사장과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 사업회 서해성 총감독은 시 낭송 으로 김 할머니의 생전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다민족 연대공동체로 구성된 위안부정의연대 주디스 머킨스 대표도 고인의 생전 활동을 기렸 으며 테너 이우정씨는 “청산에 살리라 “추모곡으로 추모제에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 에 말하던 "우리가 함께하면 못 이룰 게 없다"는 구호를 외쳤으며 이어 "일본정부는 사과하라"며 목청을 높였다. 

또한 주최 측은 정의와 평화를 외친 인권운동가인 김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생전 평생 헌신했던 위안부 피해 알리기 운동의 궤적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날 일본계인 토모미 키누카와 와 아이코 요시다 CWJC회원등 각 커뮤니티 대표들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4개국어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으며 참석자 들은 김 할머니 영정에 헌화하며 김 할머니의 뜻을 가슴에 새겼다. 

이날 추모제에는 이정순 전미주총연합회장, 박미정 KOWIN 회장, 이경이 KOWIN 미서부 담당관, 곽정현 SF 한인 회장, 이경희 SF노인회장, 이문자  SC노인회장, 안상석 전SV한인회장, 이동일 북가주 세탁협회장, 송이웅 EB 한인회 부회장 등이 참석 추모사를 통해 고 김복동 할머니 의 넋을 기렸다. 

김 할머니는 1993년 오스트리아 빈 세계인권 대회에 참석해 위안부 피해를 증언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증언을 이어가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으로 평가돼 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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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일 대표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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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추모제 참석자들이”우리가 함께하면 못 이룰 게 없다”란 포스터를 들고 김 할머니의 

뜻을 이어 나갈 것을 결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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