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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와 포용의 큰 그릇이었다

MorningNews 0 4,227 2018.10.10 09:14

책(冊)과 만남, 사람(人)과 만남, 소석. 정지원   


‘성곡 김성곤 선생 일화집’ 인물사 자료 

성곡(省谷)은 정.재.언론계(言論界)를 주름 잡아 

[사람의 일생이란 한세상 살고가면 남는 것이란 기껏해야 무덤봉우리 하나 비바람에 흐느낄 뿐.이름석자 후세에 남기는 이가 千에 하나 萬에 한사람 있을까 말까다’(최석채). 여기 省谷이라는 아호를 가진 김성곤 선생은 어떤 분일까? (1975년 2월 25일 향년 63세 별세)서거 10년후에 펴낸 일화집(475페이지)을 간추리면 『성곡은 政.財.言論界의 거인』이였다고 압축된다.]


정치.경제.언론.교육.체육.문화 등 저명인사 60명이 성곡 김성곤 선생의 숨은 일화와 덕담을 실었다.
우선은 성곡의 이력을 살피면-. 1913년 8월 15일 경북 달성군 현풍면 태생. 소년 성곡은 고집이 세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개구쟁이였고 자기또래 중에서 늘  대장노릇을 했다.
일곱살때『천자문』을 익혔고 3년후 『명심보감』을 절반쯤 이해했다.  8살때 아버지를 여의였고 달성 보통학교 다닐 때 생도회장을, 대구 고보때는 축구선수는 물론 유도로 신체를 단련했다.(생략) 1934년 4월 보성전문학교 (지금의 고려대학) 상과에 입학했고 학생회 체육부장도 했다. 
보성 전문을 졸업, 한때는 은행원도 했으나 27세때 비누공장인 『삼공유지』를 세워 상공인으로서 출발→성공을 했고 6년후인 33세때 8.15 해방을 맞이해 축적된 자본을 바탕으로 『금성방직』을 창립. 기업이 본괴도에 오를 때 6.25가 발발, 공장이 잿더미 됐으나 투지와 의욕으로 크게 재건 발전시켰고, 46세때 정계에 투신 4.6.7.8대 국회의원을 했다.(중략) 즉 성곡은 재계를 비롯 정치.경제.언론.교육계는 물론 체육.문화 부문에서 큰역할을 했고 그 나름대로의 뚝심으로 크게 성과를 올렸다. 일화집에 나온  몇가지를 고르면-. ‘매사에 대범하고 추진력이 비범한 인물로 한국현대사의 거성’<정진숙 을유문화사 사장>. ‘인정과 의리의 후덕한 인간성’<이철승>. ‘그 풍모.성품.의지그리고 봉사인으로서 그 공은 덕담과 함께 후세에 전해질 것이다’<이환희>. 技와 德을 겸비한 유도인’<신도환>.,등 등 덕담이 쏟아졌다.
성곡은 별세 이틀전에 등산클럽인 『신우회』회원들(방일영,최종현,최세경씨 등등)과 도봉산 등산을 했다. 그런데 이틀후인 2월 25일 아침 자택에서 졸도, 오후1시 순천향병원입원, 오후 8시5분에 숨졌다. 각계 인사들이 깜짝 놀랐다.
정부는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장례는 3월1일 가족장으로 엄수했다.
성곡은『금성방직』 그리고 대기업인 『쌍룡』으로 튼튼한 기업 기반을 바탕으로 『국민대학』을 인수, 재단 이사장으로 영재교육에 힘썼고 『동양통신』(연합신문)과 『대구문화TV』등 언론 창달에 힘썼다. 특히 『성곡언론문화재단』을 통해 수백명 교수는 물론, 언론인들의 해외연수를 도왔다. 그래서 ‘신의와 포용의 큰 그릇’이라고 칭송했다. 
필자도 서울서 현역시절성곡의 후원으로 서울 대학교 신문대학원 특수과정 (6개월)을 수려하는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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