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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을 만든 라이벌

MorningNews 0 6,611 2018.09.26 09:16

책(冊)과 만남 사람(人)과 만남 소석. 정지원 


박정희와 김일성(정치), 최현배와 김두봉(한글), 염상섭과 한설야(문학) 

유진오와 최용달(헌법), 이태규와 리승기(문학), 이병도와 김석형(역사)

윤봉춘과 문예봉(영화), 조택원과 최승희(무용)

[8•15이후 3년후 남과 북은 각각 국가수립을 했다. 그때 8개분야의 라이벌,즉 인물현대사를 조감하면. ]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지 73년.
이어 “남•북”이 국가를 세운지 70년. 
즉 38선 이남은 “대한민국”이, 이북은 “조선 인민공화국”이 들어섰다.
南과 北 두 갈래 길에서 남과 북을 만든 라이벌 (역사비평사간행 2969)을 소개한다.부재는 “인물로 보는 남북현대사”였다.
비교대상으로 삼은 분야는 정치와 법조 등 국가의 뼈대를 만드는 영역은 물론 과학, 언어, 문학, 역사,영화,예술 등 국가의 살을 만드는 문화 영역까지를  포괄했다.
박정희와 김일성 1948년 남북 정부수립의 시점에서 김일성과 박정희의 위상은 극적으로 달랐다. 한 사람은 말단 장교에 불과했다. 
1945년 식민통치가  종식되었을 때의 차이는  더욱  컸다. 한 사람은 후원국가 소련의 막강한 도움으로 국가지도자의 길을 준비했고 다른 한 사람은 일본 제국의 붕괴로  방황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연령 차이가 단지 5세에 불과했다. 건국 직후의 차이는 더욱 컸다.
한 사람은 국가 수반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체포 되어 처형의 위기를 넘나들고 있었다.
그러나 13년뒤 두 사람의 지위는 동일하게 국가 수반이었고, 격렬한 경쟁을 했다. 
즉 박정희는 세계 10위권의 중강국가(Middle Powez)를 이룩하였고, 김일성은 세계 최빈국가로 기아선상에서 허덕 였다.
그러나 이 두사람의 공통점은 일제 식민시기 만주 체험이었다.
1961년 박정희가 집권하여 비로소 김일성과 조우했을 때 남한과 북한의 1인당 국민총생산 (GNP)은 82달러 대 195달러로 북한이 2배이상 앞서 있었다.
그후 1970년 남북의1인당 GNP는 남한이 앞서기 시작했다.
김일성은 박정희 리더십에 패배한점 못지않게 민주제도와 민주세력,그리고 국제관계라는 복합 요인에서 무릎을 끊었다.
박정희는 1917년 경북 구미에서 출생했고 김일성은 1912년 평남 대동군에서 출생했다. 박정희는 대구사범학교를 나와 문경보통학교 교사도 했고(1937년), 만주군관학교 입학(1940년), 
2년후에는 일본육사 입학후 1944년 만군 소위 였다. 김일성은 1919년부모를 따라 만주로 이주 중국공산당 입당(1931년). 1942년 소련 역내로 월경 1945년 8월 소련군 소좌였다.
박정희와 김일성의 생애기록도 적혀있다.
그 밖에 인물로 보는 남북현대사에서 언어의 분단을 막은 두 한글학자, 남쪽의 최현배와  북쪽의 김두봉. 
식민지와 분단을 거부한 남북의 문학적 상상력을 구현한 남북의 염상섭과 북쪽의 한설야. 두개의 민주헌법, 그 비극적 결과를 가져온 남쪽의 유진오와  북쪽의  최용달. 
세계성과 지역성의 공존을 모색한 두 과학자인 남쪽의 이태규와  북쪽의 리승기, 실증사학과 주체사학의 분립을 가져온 남쪽의 이병도와 김석형.이데올로기의 주도자, 또는 영화판의 개척자인 남쪽의 윤봉춘과 문예봉. 그리고 근대춤의 이란성 쌍생아로 표현되는 남쪽의 조택원과 북쪽의 최승희에 대한 인물로 보는 남북현대사는 남북관계를 파악하는데 문헌적 참고자료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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