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힘

해초 0 163 04.30 03:17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은 말그대로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 찬 불순종과 불신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구원의 기쁨과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의 체험을 쉽게 잊어 버렸습니다. 삶에 조그만 불편함이 생길 때마다, 인내하며 극복하려는 노력 보다, 왜곡된 과거의 기억만 가지고 현실을 부정하기 바빴습니다. 현재에 대한 감사 보다 과거를 의도적으로 미화시킴으로써 불평을 늘어놓는 것에만 급급한 모습이었습니다. 지극히 편협하고 근시안적인 시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었습니다. 그들의 끊임없는 불평과 불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하늘의 양식을 날마다 공급해 주신 것이지요. 이는 장차 신령한 떡으로 이 땅에 오신 독생자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뜻입니다. 사실 광야 같은 삶이란 말은 실제로 생활이 불편해서 붙여진 표현이 아닙니다. 스스로 광야처럼 불편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광야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감사의 조건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믿음의 시선은 같은 조건도 달리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기적의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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