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 안녕하셨나요? 교정 전문의 고형권입니다.
사람의 정상적인 치아 숫자는 사랑니를 포함하여 32개입니다. 제 입안에는 24개의 치아밖에 없습니다. 사랑니 4개를 뽑았고, 교정치료를 위해 4개를 더 뽑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발치를 하지 않고서는 교정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발치를 하지 않고도 좋은 교정치료 결과를 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Q: 발치를 하지 않고 교정 할 수 있나요?
A : 일단 Crowding 혹은 덧니가 너무 심하지 않고 치아배열이 입을 튀어나오게 하지 않았을 때 발치 없이도 교정치료가 가능합니다.
Q :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A : crowding 이 너무 심해 치아가 나열되었을 때 입을 더 튀어나오게 할 수 있고, 그로 인해 환자의 외모를 해친다면 발치를 해야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가 너무 앞으로 튀어나와 아이기 입을 잘 다물지 못한다면 발치를 해서 입을 정상적으로 다물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환자의 입술이 얇고, 입이 들어간 경우라면 발치를 하지 않고 치아가 입술을 앞으로 밀어내면 더 좋은 미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Q: Crowding 은 왜 생기나요?
A : 사람에 따라 입이 작고, 턱이 좁아 치아가 나올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할 대 덧니가 쉽게 생기지만, 턱의 크기가 정상이어도, 치아 자체가 너무 커서 덧니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치가 너무 일찍 빠져서 덧니가 생기기도 합니다.
Q: 발치가 필요한데 발치 하지 않고 교정치료를 하면 어떻게 되나요?
A : 공간이 없는 상태에서 치아를 나열하게 되면 치아가 입 앞쪽으로 밀리고 심하면 잇몸 뼈 밖으로 나가게 되면서 잇몸이 주저 않고,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지 않게 만듭니다. 또한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입을 돌출 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태어난 치아를, 기능상 아무 문제 없는데 뽑는다는 것은 결코 자연스러운 생각이 아닙니다. 치아를 뽑고 안 뽑고는 징후에 따라, 예를 들어 화자의 웃는 모습, 입술의 두께, 또 뼈 상태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다음 주에는 다른 주제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