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박사의 성형 이야기 6- 연예인 누구 처럼?

성형은 선택이다. 할까 말까? 무엇을 할까? 어떻게 할까? 하면 정말 달라져 보일까? 어쩌자고 우리 주변에는 그토록 많은 성형외과, 피부과, 스킨케어, 미용 레이저 센터들이 있는 것일까? 그만큼 예뻐보이고 싶고 젊어 보이고 싶은 욕구와 요구(desire and demand)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여성의 사회 활동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생존 경쟁의 일환으로 젊게 보여야만하는 사회적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의 경우 텔레비젼, 영화, 스마트 폰,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연예인들의 얼굴과 일상이 일반인들에게 실시간으로 가까이 다가 오므로써 ‘나도 저렇게 보이고 싶다’라는 충동을 제어하기 어렵게 된 듯하다. 얼마전부터 인가 연예인들이 공공연히 본인의 성형사실을 부인하지 않거나 심지어는 떳떳하게 밝히기 시작한 후로는 일반인들의 연예인 얼굴 따라잡기도 성형수술의 booming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더욱이 잘 알려진 중년 탤런트들의 나이를 잊은 듯한 탱탱한 피부와 wrinkleless face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어떻게 하면 연예인 따라잡기가 가능할까? 요즈음에 TV에 나오는 걸그룹을 보면 한결같이 예쁘고 날씬하다. 아이돌 스타의 사진을 들고 성형외과에 ㅤㅊㅏㅊ아가면 그리될까? 그네들이 하루 아침에 몇명이 모여서 노래연습, 춤연습해서 그리되었을까? 아니다. 수많은 지원자 중에서 노래실력, 춤실력, 외모, 몸매, 끼를 갖춘 자들만이 초등학생 시절 부터 선택되어져서 (기획사에 의해) 여러해 동안 가꾸어지고 다듬어진 후에 빵하고 터트릴 수 있을 때 방송에 나오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기획사에 의해) 보살펴져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월한 유전자 즉 바탕이 되어 있어야 하는것인데 ‘예쁜 것들은 수술 해 놓으면 더 예쁘다’는 말 들오 보셨나요?

20여년 동안  공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먹고 싶은대로 먹고, 피부 관리는 커녕 자외선 차단제 한번 안 발라본, 엄마 눈에만 제일 예쁜 딸을 데리고 와서 ‘연예인 누구 처럼…’.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쌍꺼풀 하구, 앞트임 뒷트임 하면 다 이민정 눈 되는거 맞죠?’

‘얼굴에 칼대기는 무섭구, 보톡스하구 필러만 해두 이휘양 처럼 되지요?’

예, 눈만 이민정, 코만 김태희 다~ 가능합니다.

그런데요, 저…. 혹시 원판 불변의 법칙 아세요?

모르세요?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뭐 가끔 예외도 있다네요.

성형은 창조가 아니라 변화이다.

원영택

의박, 한국 성형외과 전문의

글로벌 성형외과 원장

408 246 7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