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바로 알고 바로 하자-3 하안검 성형술

성형수술, 바로 알고 바로 하자

눈 밑 주름 성형술 – 늘어진 피부, 다크써클과 아이 백의 제거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변화 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것은 하안검 부위이다. 사람 몸의 피부 중에서 가장 얇은 부분이 눈꺼풀 즉 상안검과 눈밑(하안검) 피부이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는 얇아지고 피하조직과 근육이 느슨해지면서 주름지고 처지게 된다.눈 밑의 지방이 튀어나와 보이는 아이 백(eye bag)은 젊은나이에도 피부의 늘어짐 없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지방을 덮고있는 피부 조직이 늘어지고 약해지면서 두드러져 보이게 된다. 눈 밑을 비롯해 눈가 전체에 생긴 어두운 그림자를 통틀어 다크서클(dark circle) 이라고 부르는데 다크서클이 짙을 경우에는 피곤해 보임은 물론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로한 경우에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기기도 하고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생길 경우 하안검 피부에 색소 침착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눈 밑 지방이 너무 꺼져 있어도 피부의 높낮이가 달라져 다크써클로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눈 밑 피부의 늘어짐, 아이백의 돌출, 다크써클 현상들을 수술적으로 해결하는 일반적인 하안검 성형술은 아래 속눈썹을 따라 피부를 절개하고 눈꺼풀과 주름에 붙은 근육을 분리하고, 여분의 지방을 제거한 후에 분리된 피부와 근육을 상외방으로 당겨서 늘어진 피부와 근육을 잘라내면 되는데, 이때 욕심을 내어 피부를 너무 많이 잘라 내면 아래 눈꺼풀이 뒤집히는 심각한 부작용(하안검 외반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일부러 주름의 일부, 약 20 퍼센트 정도를 남기고 자른다. 눈 위아래의 지방은 원래  안구 주위에서 쿠션 역할을 하면서 안구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 조직으로 그위를 덮고있는 결체조직과 피부가 늘어지면서 제위치에서 삐져나와 돌출되어 보이는 것인데 늘어졌다고 전부 잘라낼 경우, 수술후에 너무 파여보이거나 눈이 퀭하니 들어가 보이는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쳐지거나 돌출된 지방의 일부를 뒤집어펴서 눈아래 뼈위로 깔아주므로써 다크써클의 경계부분을 완화시키거나 개선 시키는 눈밑지방 재배치 또는 지방이식 등의 추가 수술이 필요하기도 한다.

  피부의 늘어짐이 없이 지방만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에는 아래 눈꺼풀 안쪽 점막에 절개를 하여 안저 지방의 일부를 제거하면 되는데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생기지 않으므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누구나 다 이 방법으로 수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방의 돌출로 인하여 피부가 약간이라도 늘어진 경우에는 없던 주름이 수술로 인해 생긴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간혹 눈아래 부분이 꺼져서 다크써클로 보이는 경우 필러나 지방 이식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눈아래의 피부는 매우 얇아서 조금이라도 피부쪽으로 약물이나 지방 세포 덩어리가 놓이게 되면 피부 밖에서 울퉁불퉁해 보여 미용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때에는 미세지방 이식 때 사용하는 지방덩어리를 한단계 더 잘게 부수어 지방 젤(gel)을 만들어 주사하면 미용적으로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으나 일반 지방이식 보다 생착률이  낮고 흡수율이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다.

눈 밑 주름의 교정을 위해 상담하시는 분들 중 열이면 열 모두가 각각 다른 상태를 가지고 있다. 그사람의 상태를 이해하는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수술 방법의 선택을 통해서만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성형은 마술이 아니다. 창조가 아니라 변화이다.

원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