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바로 알고 바로 하자-1 쌍꺼풀 수술이란?

성형수술, 바로 알고 바로 하자-1

쌍꺼풀 수술이란?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 중 눈에 관한 상담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쌍꺼풀 수술은 언뜻 보기에 간단하고 쉬워보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단한 수술이라 생각하지만 수술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세심한 관찰력과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동원해야하는 쉽지않은 수술이다.

  눈의 크기와 모양, 눈매, 눈동자의 크기, 눈을 뜨게하는 근육의 힘, 눈꼬리의 방향, 그 밖에 코의 높이, 미간의 거리, 얼굴의 크기, 피부의 두께와 늘어진 상태 등 얼굴 전체의 균형을 고려해서 가장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절한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는 동양인의 30-40 퍼센트 정도만 쌍꺼풀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는데 눈을 뜨게 하는 상안검거근과 눈꺼풀과의 해부학적인 연결이 선천적으로 있느냐 없느냐에 의해 쌍꺼풀이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 시각적으로 쌍꺼풀이 있으면 피부가 쳐져 보이지 않고 위에서 한번 접혀 있기 때문에 눈망울이 크고 시원하게 보인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 현상이 진행되면서도 쌍꺼풀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의 쳐짐이 늦어지고 눈꺼풀의 잔주름이 적게 보인다.

 쌍꺼풀 수술의 원리는 간단하다. 상안검거근과 피부 사이를 수술적으로 연결해 주면 된다. 이렇게 원리는 간단하지만 수술은 쉽지 않다. 눈꺼풀은 매우 얇아보이지만 속에는 여러 가지 조직층(피부, 안륜근, 피하지방, 안와지방, 안검판, 상안검거근, 결막등)으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조직들을 결대로 잘 박리한 후에 상안검거근과 피부를 묶어주면 된다. 다만 눈꺼풀 피부의 두께, 안륜근의 근육량과 안와 지방의 양을 감안하여 얼마 만큼 절제를 하느냐에 따라, 또 수술시 조직 손상에 의한 수술후의 부종의 정도에 따라 잘된 쌍꺼풀이 몇 달만에 풀려 없어지거나 좌우가 비대칭으로 보이기도 한다.

쌍꺼풀 수술은 미용성형수술 하면 바로 연상 될 정도로 보편화되었으며 동양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성형수술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수술방법에 대한 연구는 서양보다 더 활발하며 그 방법 또한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자면 수술 부위 피부를 완전히 절개하는 방법(일명 절개법)과 최소한의 부분만 절개하는 방법(일명 매몰법)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매몰법은 피부가 늘어지지 않고 지방이 많지 않은 젊은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수술 방법이다. 피부 절개가 작고 수술 조작이 간단하므로 수술후 붓기가 절개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되므로 빨리 자연스럽게 되는 장점이 있다. 두툼한 눈꺼풀에 불룩한 지방 덩어리, 속눈썹을 누르는 늘어진 피부를 가진 분들은 절개법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20대의 미혼 따님과 50대의 젊어 보이는 모녀가 같이 와서는 둘다 매몰법으로 수술을 해달라고 하면 그때부터는 상담이  강의와 설득으로 바뀌어진다.

성형은 마술이 아니다. 창조가 아니라 변화이다.

원영택

의박, 한국 성형외과 전문의

글로벌 성형외과 원장

408 246 7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