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박사의 성형 이야기 19. 의학은 과학이다- miracle gel

글로벌성형외과 0 3,612 2012.05.30 10:49

원박사의 성형 이야기 19 의학은 과학이다- miracle gel


 19.  의학은 과학이다- miracle gel

20. . Senior discount? 성형에 나이제한 있나?

   의학은 과학이다. 과학의 기본 개념 중의 하나는Reproducibility 이다. 재현성 (再現性) 으로 번역되는데 다른 사람들이 다른 장소에서 같은 방법으로 검사/실험/시술 하였을 때 같은 결과가 나와야한다는 말이다. (reproducibility is the degree of agreement between measurements or observations conducted on replicate specimens in different locations by different people.) 특히 의학은 사람의 인체와 생명을 다루는 과학이므로 사람에게 쓰이는 약물이나 검사, 치료 또는 시술 방법을 채택함에 있어 일반적인 상식이나 그럴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채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때 중국에서 미라클 젤(miracle gel)’이라는 주사약물이 판매되어 수술하지 않고 가슴을 주사로 확대하는 것이 널리 유행한적이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가지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보고되면서 사용이 금지된 일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가지 물질이 액체 상태로 주사기를 통해 인체에 주입되어 왔다. 성형외과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시절에도 이미 양초의 원료인 파라핀(Paraffin)을 끓여 액상으로 만들어 주입하였고  바셀린 (Vaseline; petroleum jelly)을 끓여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런 물질들은 온도의 변화에 따라 고형 상태에서 액체 상태로 변환 하면서 피하 조직에서 흘러내려 최초 주사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로 이동되기도 하며 피부 쪽으로 움직인 물질은 피부를 두껍게 만들고 피부와 피하조직을 한 덩어리로 뭉치게하여 표정이 부자연스럽게 되거나 피부의 변색을 일으킨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마, , 입술, 가슴, 손등 등에 주사를 맞고 그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모래에 물을 부은 것과 비슷한데 물을 제거하고자 하면 물만 빼낼 수 없게되어 젖은 모래를 걷어내어야 한다. 여기에서 모래는 주사 맞은 사람의 피부와 조직이고 물은 주사된 액체인데 그 결과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상상에 맞긴다.

  많은 사람들이 쉬운 길을 가고 싶어한다. 젊게 보이고 싶고 예뻐지고 싶으면서도 수술은 못하겠단다. 무서워서, 아플까봐, 일을 못하게 되니까, 수술비가 비싸서 등등 뭐 이유도 많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이런 액체의 주입 행위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같은 결과를 보장하는데 성형외과 병원에서는 만원이 든다하고 어느 분께서는 천원이면 된다고 하면 그게 과연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나는게 상식이 아닐까? 그런데 이런 곳에 사람을 데려가는 분들이 이렇게 얘기 한단다. “나도 맞았는데, 너무 좋아. 값도 싸고, 의사놈들은 다 도둑이야.” 과연 그럴까?

물론 이런 과정을 거쳐 의학이 발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무엇인가 사람의 몸에 쓰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권위있는 기관이나 단체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에는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가 있고 한국에도 같은 일을 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 (KFDA)이 있다.

  성형은 선택이다. 승인 받은 정품을 쓰던지 아니면 삐끼 아줌마의 손에 이끌려 어느 가게 뒷방에서 주사를 맞던지, 그리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선택한 사람이 지는 거다.

 

성형은 창조가 아니라 변화이다.

 

원영택

의박, 한국 성형외과 전문의

산호세 글로벌 성형외과 원장

408 246 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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