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박사의 성형 이야기 17-100점은 없다!

원박사의 성형 이야기 17-100점은 없다!

17.  100점은 없다!

18.   호랭이 등 탄 여인-성형중독과 insight

19.   의학은 과학이다- miracle gel

20.   성형에 나이제한 있나?

여러분, 스스로 자신이 몇점 짜리라고 생각하십니까?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아니 뭐 거창하게 가지 말고 얼굴만 가지고 얘기해 봅시다. 지금 자신의 얼굴이 몇점 짜리라고 생각하십니까? 다 점수는 다를겁니다. 그런데 혹시 자신의 외모가 100 점이라고 생각하신 분 있으십니까? 감축드립니다. 공주병 아니면 왕비병에 걸리신 것이 확실합니다.

나이 어려서는 성장이 안되어서 얼굴의 균형이 완성되지 않았고 이제 성장하여 여성 호르몬의 분비도 왕성하여 스스로의 모습에 도취되어 사는 것도 잠깐, 애키우랴, 서방님 뒷바라지 하랴, 집안일 하랴 뭐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얼굴에는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래도 남들보다 먼저 이런 변화를 감지하고 대비할 정신적,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가진신 분들은 행복하신거구요, 정말 다 늙어서 회복 불능의 상태에 ㅤㅊㅏㅊ아 오셔서 내얼굴을 과거로 돌려놔라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거든요.

글쎄 뭐 잘은 모르지만 사람 포함해서 모든 생물체는 어릴 때가 예쁜것 같습니다. 동물도 식물도 어린것들은 뭔가 파릇파릇하고 싱싱한 냄새가 나는것 같고 엉뚱한 짓을 해도 밉상스럽지 않고….  특별히 치장을 안해도 그냥 예뻐보이는 것은 몇살 까지 일까요? 그러다가 슬슬 화장 안하면 보기 민망해지는 때가 되는거죠. 피부는 참 솔직한거 같아요. 정성 들여서 보호해주고 손질해주면 그만큼 모습으로 보답해 주잖아요. 평소에 잘 가꾼 피부는 말년에 큰돈 들일 필요가 없는거죠. 아무리 애를 써도 안되는건 역시 안되죠, 돈들이고 공들여서 할 수 있는건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노화의 진행을 천천히 오도록 하는 것일 뿐이고 결국에는 조물주의 의지대로 오는 변화를 막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거지요.  

그럼 저 같은 성형외과 의사들이 하는 일은 뭐냐? 전체적으로 온 노화의 결과들을 부분적으로 덜 보이게 하는 일종의 트릭이죠. 늘어지거나 쳐진 피부를 당겨서 펴져 보이게하거나, 약해진 피하조직으로 제자리에서 움직여 보이는 것을 잘라내고 꺼져보이는 부위를 채워 넣어 외형적으로 나이에 비해 혹은 수술 전에 비해 개선되어 보이도록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이런것이 그냥 거저 되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아프고 붓고 멍들고 돈들고 아쉽고….. 그리고 한번 칼 댔다고 노화가 거기서 맘춘건 아니죠. 계속 진행되고 있는거죠.

그런데요, 뭘해도 100 점은 없어요, 그냥 남들이 내나이 보다 젊게 봐주면 마냥 기뻐하세요. 지갑 속에 넣어둔 20 여년 전의 사진을 보면서 다시 그때 처럼이라고 생각 하신다면 절대 그렇게는 안되거든요.

성형은 창조가 아니라 변화이다.

원영택

의박, 한국 성형외과 전문의

산호세 글로벌 성형외과 원장

408 246 7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