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demic과 이혼율 상승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확산을 막고 생명을 보호하고자 활동에 제약을 주는 “Shelter-in-Place”명령하에서 생활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 이러한 제한된 영역에서 장기간 생활을 하다보니 이혼율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정된 주거 공간 안에서 24시간을 같이 보내다 보니 평상시에 서로에게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과 불편한 점들을 느끼게 됩니다. 증가되는 스트레스, 불안감과 우울함등이 이혼의 단초가 되기도 합니다. Pandemic현상,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부터 존재했던 부부 사이의 균열이 일터나 기타 공간에서 가정이라는 제한된 공간으로 함께 격리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욱 확대되는 것입니다.

반려자와 평생을 같이 할 생각이라면, 지금은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시간입니다. 자신의 스트레스를 배우자에게 전가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자각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처럼 불확실하고 전례 없고 경험해 보지 않은 현실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명상을 통해 또는 일기장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우자의 일상적 가사일을 적극적으로 도와 주시고 친절한 말을 건네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만나기 힘든 친구들과 직장의 동료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기 바랍니다. 가족과 나를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배우자에게 측은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배우자도 스트레스로 가득 차 있지만 표현을 하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

대단히 어려운 시간입니다. 자녀를 둔 부모는 평소에 했던 것 보다도 훨씬 많은 일들을 감당합니다. 아이들 학습관리, 요리, 청소, 일상의 변화를 관리하는 것 그리고 정상적인 환경이 아닌 곳에서 업무를 해야 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혹시라도 전염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공포감과 불안감에 떨고 있기도 합니다. 부부간 상호이해와 협력, 그리고 너그러운 마음가짐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더 튼튼한 가정을 이끌어 가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혹시라도 여러분의 결혼생활에 위험 요소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전문가를 찾아 꼭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