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갖는 것 처럼 그 기쁨과 행복감이 충만한 것은 드물 것입니다. 하지만 자녀를 갖는 다는 것은 또한 누군가에게는 외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젖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고, 목욕을 시키고, 아이와 놀아주고, 가정일과 늘어 나는 빨래감과 아이의 음식을 준비하는 일을 도맡아 하는 엄마에게는 기쁨과 함께 종종 외로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매일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한 부모에게는 고립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다른 한 쪽의 부모는 가정에 늘어난 경제적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 일터에서 더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밖에서 일을 하는 가장이나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다른 한 쪽의 부모는 동시에 더 피곤하고 힘든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이러한 고립감과 힘에 부치는 과정을 겪음으로써 늘 어울렸던 친구들과 다른 성인들과의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납니다. 물론 아이를 돌보는 일은 힘듭니다. 그리고 일터에서 긴 하루를 보낸 다른 한 쪽의 부모에게는 일과 후 배우자와 일상적 교감을 갖기가 힘들어 지는 경향이 심해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잠든 틈을 이용한다던지, 한 두시간이라도 베이비 시터등 주변의 도움을 얻어서 같이 평소에 하던 다른 성인들과 일상의 소통과 점심, 쇼핑 또는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상생활의 연속성을 갖는 다는 것은 엄마나 아빠에게 우울증을 예방하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우울증은 외로움을 호소하고 싶은 느낌, 격리감, 심한 근심, 사소한 짜증, 낮은 자존감,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데 어려움 증세, 아이와 거리감등이 생길 수 있으며, 불행하게도 가끔의 경우 자살을 생각한다던지, 실제 행동에 옮기거나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출산 후 심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 엄마의 경우에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가끔 불행한 소식을 뉴스에서 듣듯 아이에게 해를 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분 중 이런 증세를 경험하시는 분들께서는 그 상태가 더 심해지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자녀를 갖는 기쁨은 부모의 건강한 육체와 심리적 안정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