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부모 취해야 할 자세

고국의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는 아까운 인명을 수백명을 앗아 갔습니다. 특히 어른들의 잘못으로 들뜬 우리 아이들의 수학여행이 참사로 이어 졌습니다. 이런 일들을 듣고 겪을때 마다 우리들의 일상은 우울해지고 위축되기 쉽습니다. 또한 가정의 자녀들에게 이런 일들을 어떤 내용으로 설명해야 하는지에 대해 미리 숙지해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스스로가 알아서 안전한 삶을 지속해 가는 것입니다. 예측할 수 없이 일어나는 일들을 예방할 수 없지만, 일어난 일들에 대한 대응은 유일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런일이 발생 했을 때 부모님들 께서는 어린 자녀들이 너무 자세한 내용들에 대해서 뉴스나 소식을 접하는 것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은 모든 내용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알 필요가 없습니다. 자녀들은 세상이 아직은 안전하고 그 안전이 보장되어 있다고 느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포를 느끼시더라도 굳이 증폭시켜서 아이들에게 주입을 하시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물어 올 때는 그런 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상기 시키되 일상에서 매번 일어나는 일은 아니며 너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주시고 사고에 대해 너무 깊고 자세하게 알릴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로써의 역할은 자녀들이 안전하고, 그 안전이 보장되어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이번 기회에 지진등 자연재해, 화재  또는 낯선 사람의 접근에 대해서의 대처 방안들에 대해서는 자세히 안전한 대처 방안들을 제시해 주셔야 합니다.  물론 이런경우에도 그 재앙들의 폐혜에 대해 너무 자극적이고 겁을 주는 쪽으로 이야기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일 자녀가 직간접적인 경험으로 우울증, 근심걱정 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겪고 있다는 의심이 드시면 전문가를 통해 도움을 받으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이 전문가의 도움을 빨리 받았을때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처의 치료가 빠르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희생과 고통을 겪는 피해자와 가족에게 위로를 보내며 우리 자녀들에게 그 공포에 대한 간접적 경험을 최소화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