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의 십자가 사건이 개인적으로 나와 무슨 상관이 있죠?(2)

홍삼열 0 4,017 2014.01.08 10:51

그러면 온 인류를 위한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가 나에게 어떻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가? 어떻게 예수님이 나의죄를 대속하신 나의구세주이가 되시는가? 로마서 5:12-19절은 첫 아담과 둘째 아담(예수 그리스도)을 비교하여 이렇게 설명했다.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15)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18)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은 두번째 아담으로 오셔서 새로운 인류의 조상이 되셨다는 것이다. 즉 원죄를 가진 인류의 조상인 아담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그 자체로 자동 죄인이 되는 것처럼 죄에서 해방된 인류의 조상이신 예수 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자동적으로 구원백성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대표성의 원리이다.

비유를 들자면 이렇다. 어느 가정의 가장이 큰 빚을 졌다고 하자. 그러면 그 사람만 빚을 진 것인가? 그렇지 않다. 비록 자식들은 자기가 직접 빚을 진 적이 없지만 가정의 대표인 아버지 때문에 자동적으로 같이 빚을 진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어느날 아버지가 어디서 돈을 구해서 빚을 다 갚았다면 아버지가 빚을 갚음으로해서 자식들의 빚도 다 갚아지는 것이 되는것이다. 어릴 때 빚문제 때문에 온갖 어려움을 당해본 사람은 이 대표성의 원리가 얼마나 개인에게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지 실감할 것이다.

우리가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에게 속한다는 것이 이런 실질적인 영향이 있는 것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아담의 죄를 짓지는 않았지만 인류의 대표가 죄를 지었다는 이유로 나도 죄인이 되는 것처럼, 이제 새로운 인류의 대표가 되신 예수님께 속하게 되면 나는 자동적으로 죄인의 운명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온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은 당연히 나의구세주가 되시고, 온 인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은 나를 위해서십자가를 지신 주님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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