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의 십자가 사건이 개인적으로 나와 무슨 상관이 있죠?(1)

홍삼열 0 4,042 2014.01.07 07:26

어느 목사님이 자녀와 대화를 하다가 이런 질문을 받았다. “예수님이 인류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하는데 그것이 개인적으로 나와 어떤 연관이 있죠?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은 알겠는데 꼭 짚어서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는 것은 솔직히 마음으로 느껴지지가 않고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나와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설명해줄 수 있습니까?”

이것은 예수를 믿기 시작한 분들에게 종종 생겨나는 질문이고 또 신앙생활을 꽤 하신 분들에게도 생길 수 있는 질문이다. 교회에서는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2000년전의 사건이 어떻게 현재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의문이 계속 남게 된다.

이 문제는 기독교 신학에서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이란 개념으로 설명된다. 사람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 세상에 자신의 능력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고 오직 죄와 상관 없으신 하나님만이 그 일을 해주셔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방법은 오직 하나,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대신 인류의 죄를 떠맡아 속죄하시는 것이다.

비유를 들면 이렇다. 어떤 사람이 물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다고 하자. 어떻게 그 물에서 나올 수 있을까? 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허우적거리는 사람이 스스로의 능력으로 물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아니면 옆에서 같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이 그를 구해줄 수 있을까? 둘 다 아니다.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든 밖에서 생명줄을 던져줄 수 있는 사람이든 어쨌든 자기는 허우적대지 않는 사람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출해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은 죄인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힘으로 죄로부터 해방될 수 없다. 오직 죄와 상관이 없으신 하나님만이 그 일을 하실 수 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서? 바로 죄없으신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대신 지고 온 인류의 죄를 담당하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이다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