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나님은 선한 사람에게 고난을 주시나요?(1)

홍삼열 0 4,255 2013.08.19 14:54

저 사람은 법 없이도 살 사람인데 어째서 고난이 끊이지 않는가?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우리는 가끔 이런 한탄을 듣곤 한다. 우리는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선행의 정도에 따라 공정하게 상벌을 내리셔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그렇지 않다. 악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한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오히려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는 반면에, 선한 사람은 큰 복을 받아야 하는데 선하다는 이유로 오히려 불이익을 당하고 고난 당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이 있는가?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욥이다. 욥은 하나님에게서 동방의 의인이란 평가를 받을 만큼 완벽한 사람인데 인간이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엄청난 고난을 당하게 된다. 적어도 욥의 입장에서 볼 때 그런 고난을 받을 만한 죄를 지은 적이 없다. 그러니 너무나 불공평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공평성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정말 공평하신 분이십니까? 왜 선한 사람에게 고난을 주시는 것입니까?”

이 질문에 대해 성경이 주는 대답은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고 사람이 고난받는 것은 그가 선한 것과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근본적인 차원에서 이 세상에는 선한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선한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선한 사람에게 내리는 고난의 부당성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인간의 기준으로 사람들을 구분한다. 정말 선한 사람, 덜 선한 사람, 조금 악한 사람, 정말 악한 사람 등으로 구분한다. 그런데 이런 구분은 잘해보았자 상대적이다. 우리들끼리 경쟁해서 우열을 가려서 선악을 구분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판단이 될 수 없다. 객관적으로 선악을 규정하고 판단하는 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진정 우리가 인간의 선함을 논하기를 원한다면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가 어떤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특히 우리 중에 정말로 선한 인간을 어떻게 평가하시는가? 로마서 3:10-12절과 전도서 7:20절은 이 세상에서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않는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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