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3)

홍삼열 0 4,485 2013.02.18 19:10

우리는 삼위일체라는 용어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셋으로 구별되지만 서로 분리되지 않는 하나의 상태라는 의미로 이해한다. 성경을 찾아보면 실제로 이 셋이 서로 구별되는 것으로 설명된 구절들도 나오고 서로 분리되지 않는 하나의 상태로 설명된 구절들도 나온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로 와서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영생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라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대답하셨다.(마가 10:17-18) 또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성부 하나님을 내 아버지여라고 부르면서 기도하셨다.(마태 26:39) 이로 보건대 성자 예수님과 성부 하나님은 서로 구분된다. 또한 예수님은 성령을 가리켜 다른 보혜사라고 부르시면서 자신과 성령을 구분하셨다.(요한 14:16)

반면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상태로 표현된 구절들도 많이 있다. 요한복음 10:30절에 보면 예수님이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말씀하실 때 유대인들이 돌을 들어 예수님을 치려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유대인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자칭 하나님이라주장하기 때문인 것이다. 또 요한복음 20:28절에 보면, 도마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내용이 나온다. 만일 예수님이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분명히 도마의 말을 교정해주셨을 것이다. 또한 성령은 예수의 영(갈라디아 4:6)이요 아버지의 영(고전 3:16)으로 설명되어 있고, 사도행전 5:3-4절에서는 성령을 속인 것이 곧 성부 하나님을 속인 것이 된다고 하면서 성령과 성부를 동의어로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령하시고(마태 28:19), 바울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축복을 한다. 만일 성자와 성령이 성부와 같은 하나님이 아니라면 그 이름들로 세례를 베풀거나 축도하는 것은 신성모독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성경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가르치고 있다.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