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의 선조들은 다 지옥에 갔나요?(1)

홍삼열 0 4,320 2013.01.19 08:23

성경은 우리가 어떻게 구원받는지에 대해 분명한 가르침을 베푼다. 요한복음 14:6절에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가르친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또한 우리가 이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이 우리가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 선행을 많이 쌓으면 구원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분을 나의 구세주로 믿고 그분을 의지하여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2:8)

우리는 스스로의 선행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무리 최선을 다하더라도 언제나 하나님의 수준에 미달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위에서부터 구원의 방법을 제시해주시는데 그것이 바로 예수님인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는 안 되니까 자신의 한계성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면, 그때 하나님은 예수님이라는 믿음의 대상을 주시고 우리가 그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에 이르도록 해주시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이제 선행이 전혀 상관이 없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선행을 많이 쌓아서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믿음을 통해 구원을 얻게 되면 그 구원받은 자의 기쁨을 가지고 선행을 더 많이 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에서 가르치는 구원이다.

그렇다면 이런 구원에 관한 소식을 전혀 접할 기회가 없었던 과거의 사람들도 위의 기준으로 판정을 받아야 할까? 예를 들어, 고려시대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은 복음을 들을 기회가 없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두 지옥에 가야 할까? 또 현재에도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원주민들의 경우 그들도 복음의 길을 전혀 모르니 자동적으로 모두 지옥에 가는 것일까? 이 개념을 조금 더 확대하자면, 현재 복음이 전해진 이 미국땅에서도 자신의 선택과는 상관 없이 어떤 합당한이유로 (우리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실 것) 복음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지옥에 가는 것일까?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