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는 인생을 망친다(1)

홍삼열 0 2,605 2020.04.06 05:32

성경은 잘못된 비교를 통해 하나님께 죄 짓고 인생의 비극을 경험하는 예들을 많이 소개한다. 누구나 비교의 덫에 걸리면 헤어나기 힘들다. 신앙 있는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비교는 사탄이 우리를 공격하는 전형적인 방법이란 것을 깨닫고 평소에 경계해야 한다.

 

창세기 4장에 보면 가인과 아벨이 각각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는데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물은 받으시고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 가인은 너무나 화가 났다. 동생 아벨과 비교하며 “내가 꿀리는 게 없는데 왜?” 라고 하며 분개했다. 결국 분노를 못 이겨 아벨을 죽이고, 이에 대한 벌로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평생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왜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는가? 그가 양()에 비해서 값이 싼 곡식을 드렸기 때문인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제물을 받지 않으신 이유는 제물의 종류 때문이 아니라 드리는 사람의 믿음 때문이었다. 가인에게는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만한 믿음이 없었다. 하나님은 제물을 받으시기 전에 먼저 그 제물 드리는 사람을 받으셔야 한다는 신앙의 원리가 창세기 4:4-5절에 담겨 있다.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비교는 인생을 망친다. 행복한 마음에 불행의 씨앗을 심고 평온한 마음에 분노를 일으킨다. 가인은 먼저 마음의 중심을 살펴보았어야 했다. “왜 하나님께서 내 제물을 받지 않으셨지? 내가 믿음이 없었구나. 아벨은 믿음이 있어서 하나님이 그 믿음을 보시고 제물을 받으셨는데, 나에게는 그런 믿음이 없었구나. 나는 껍데기만 드렸구나.” 이렇게 깨닫고 회개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돌아볼 생각은 안 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아벨과 비교하였다. 아벨과 믿음을 비교하지 않고, 믿음의 결과로 나타난 것만을 비교하였다. “하나님은 나를 차별대우하신다. 나도 제물을 드렸고 아벨도 제물을 드렸는데 뭐가 잘못이야? 하나님은 불공평해. 아벨도 미워죽겠어.” 이런 생각을 하니 결국 살인죄를 저지르게 된 것이다. 잘못된 비교는 살인자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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