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디게아교회는 초대교회 일곱 교회 중 유일하게 책망만 들은 교회이다.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가? 신앙이 미지근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신앙생활은 미지근하면 안 된다. 열심히 해야 한다. 나는 지금까지 게으른 사람이 좋은 신앙을 가지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신앙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반드시 열심을 내야 좋아진다. 많은 사람이 오해한다. 예수 믿고 교회 다니기 시작하면 큰 노력 없이도 믿음이 자란다고 오해한다. 그런데 그건 철저한 착각이다. 열심을 내지 않으면 절대 믿음은 자라지 않는다.
열심을 내지 않고 대충 신앙생활 하는 사람에 대해 예수님은 이런 경고의 말씀을 하셨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요한계시록 3:16). “그래도 믿음이 뜨듯 미지근하단 말은 아직 어느 정도 믿음이 있다는 말이 아닙니까? 아직 열기가 있다는 말이 아닙니까? 어쨌든 천국에 가는 것 아닌가요?” 그렇지 않다. 주님께서 라오디게아교회에게 주신 말씀을 보면, 그런 사람은 예수님이 입에서 토해내신다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받아주실 수 없어서 토해내는 사람, 그런 사람이 과연 믿음이 있다고 해야 할까? 그런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해야 할까?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신앙생활에서 열심은 좀 유별난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필수사항이다. 사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열심을 내야 성공할 수 있다. 학생은 열심히 공부해야 학문에 성공할 수 있다. 사업하는 분은 당연히 자기의 분야에서 열심을 내야 성공한다. 스포츠 선수도 땀 흘리는 열심을 내야 성공한다. 하물며,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영생이 걸려 있는 신앙생활에서 우리가 열심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대충 살았는데 20년 지나고 보니까 신앙이 1등급이 되는 사람은 절대 없다. 신앙의 세계에서는 절대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가 정말로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넘치는 은혜로 채워 주시면 우리가 1등급 신앙인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