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사만사천의 의미(2)

홍삼열 0 2,227 2019.12.23 14:46

이단은 십사만사천을 영적인 의미로, 즉 구원받는 사람들의 완전수(12x12x1000)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제 숫자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숫자를 채우기 위해 신도들을 강제하고 착취한다. 물론, 그렇게 하다가 그 숫자에 가까워지면 어느 순간엔가 그것을 영적인 의미로 바꾸어서 사용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십사만사천을 영적 의미로 받아들어야 하는 근거가 여럿 있다.

 

우선 계시록에서 십사만사천은 완전을 의미하는 상징어이다. 완전수인 12와 다른 완전수인 10의 배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자녀로 삼아주신 사람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완전하게 모두 구원해주신다는 뜻이다.

 

12지파에서 12000명씩 뽑아서 인을 친다고 했는데 여기에 나오는 12지파는 실제로 이스라엘의 12지파가 아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12지파에서는 단이 빠지고 (유대 전승에서는 단지파에서 가룟유다와 적그리스도가 나온다고 믿었다) 레위가 들어가고 에브라임대신에 요셉이 들어간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 리스트에 유다가 제일 먼저 등장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유다지파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계시록에서 실제 야곱의 12아들이나 실제 12지파의 이름과는 다른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 무슨 뜻이겠는가? 영적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또한 7 9~10절에 보면 하나님의 인을 받은 십사만사천을 가리켜셀 수 없는 큰 무리”로 지칭하고 있다. 십사만사천은 구원받는 사람들의 완전수인 것이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의 인을 받고 구원받는 사람들이 천국에서 어떤 위로를 받는지를 이렇게 설명한다.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7: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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