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라(2)

홍삼열 0 2,112 2019.11.26 14:05

같은 신앙공동체 안에서 성도들 간의 사귐은 하나님 사랑과 분리될 수 없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공동체 내에서 서로 사랑하지 못한다면 이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 세상에서는 같은 민족이거나 같은 지역 출신이거나 똑같은 직종이나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는 이유로 서로 사귐을 가진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 교회에서 사귐을 가진다는 것은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때문에 서로 사귐을 가지는 것이다. 우리는 각자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서로 만났지, 하나님이 아니라면 함께 모여서 신앙생활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서로에게서 다른 점을 발견할 때 너무 불편해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을 정죄하면 안 된다. 나와 다르면 그 사람이 틀린 것이 아니고 그냥 다른 것이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그와 사귐을 가져야 한다.

 

부부 세미나에서 사용하는 삼각형 그림이 있다. 아래 왼쪽에는 남편, 오른쪽에는 아내, 그리고 위쪽에는 하나님이 있다. 아내와 남편이 서로 가까워지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가?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면 된다. 두 사람은 하나님께로 가까워질수록 서로에게 가까워진다. 성도들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코이노니아를 가지기 위해서는 각자가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면 된다. 우리는 서로 가까워질 수가 없다. 가까워지기가 싫다.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가까이 가면 자동적으로 하나님 때문에 우리는 서로 사귐을 갖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교인과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지 말라. 그런 식으로는 절대 거룩한 사귐을 가질 수 없고, 설령 그런 식으로 가까워진다 해도 그것은 잘못된 사귐이 된다. 하나님 없는 사귐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 우리는 하나님 때문에 사귐을 갖는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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