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 올 때(3)

홍삼열 0 2,246 2019.09.10 09:52

신자가 하나님의 의를 위해 고난을 자초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무엇인가? 천국을 소유하는 복을 얻는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에서 팔복에 대해 가르쳐주실 때 천국을 얻게 될 사람을 두 종류로 설명하셨다. 하나는 “심령이 가난한 자”이고 또 하나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이다. 그들 모두에게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는 말씀을 주셨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에게 천국이 임하고 의를 위하여 핍박 받는 사람에게 동일한 천국이 임한다고 하는 것을 볼 때, 이 두 가지가 서로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잘 생각해보자. 우리의 심령이 언제 가장 가난해지는가? 바로 세상으로부터 핍박 당할 때이다. 예수님 한 분만을 끝까지 따라가다가 핍박 당해서 부모도 잃고 자식도 잃고 친구도 잃고 재산도 잃게 될 때, 우리는 세상의 아무것도 의지할 수 없는 상태, 빈 마음이 된다. 이렇게 빈 마음이 되어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을 때 그때 우리 영혼에 천국이 임하는 것이다. 마음속에 예수님 외에 남아 있는 것이 없으면 그곳이 바로 천국인 것이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 중에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라는 찬송이 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는 없네.” 솔직히 자신을 돌아보자. 우리는 이 찬송같이 정말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없는가? 그렇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현재 자신의 삶을 살펴볼 때 이 가사와 너무도 다른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입으로는 예수보다 귀한 것이 없다고 찬양하지만, 양손으로는 이것저것을 잔뜩 쥐며 욕심 부리고 있지 않은가? 입으로는 예수님만 따른다고 하지만, 마음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품고 정반대로 가고 있지 않은가? 의를 위해 핍박 받는 것이 복이다. 의를 위해 핍박 받으면 자의든 타의든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고, 그러면 심령에 주님만 남게 된다. 주님이 계시는 곳이 바로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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