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믿음(2)

홍삼열 0 2,364 2019.06.11 07:03

올인(all-in) 한다는 말이 있다. 너무 확실해서 내 모든 재산을 걸고 인생을 건다는 뜻이다. 그런데 과연 이 세상에 그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걸 만한 것이 있을까? 예수님 밖에는 없다. 예수님의 비유가운데 밭에 묻힌 보물을 발견한 농부 이야기가 있다. 그 사람은 밭을 갈다가 보물이 묻힌 것을 발견하고는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그 밭을 샀다. 또 진주 장사 이야기도 있다. 아주 값지고 훌륭한 진주를 발견하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그 진주를 샀다. 이 사람들은 ‘올인’한 사람들이다. ‘이거다’ 라는 확신이 설 때 거기에 모든 것을 다 건 사람들인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그렇다고 말씀하신다. 모든 것을 다 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이고,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모든 것 다 걸어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신앙생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거는 신뢰의 믿음이 있어야 한다. 입으로는 믿는다고 하는데, 머리로는 다 동의한다고 하는데, 그 아는 지식에 나의 모든 것을 걸지 못한다면 그것은 가짜 믿음이고, 그런 가짜 믿음을 가지고서는 절대 하나님의 나라를 얻을 수 없다.

 

민수기서에 보면 가나안을 정탐한 12명의 정탐꾼들 이야기가 나온다. 똑같은 것을 보았지만, 열 명의 정탐꾼들은 아주 부정적인 보고를 했다. 가나안 땅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고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우리는 그들에 비하면 메뚜기에 불과하다는 보고를 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완전히 다른 보고를 했다.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였고, 이런 신뢰의 믿음에 따라 그때 살았던 전체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그 두 사람만 가나안에 들어가는 복을 받았다. 우리는 사건이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마음대로” 본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믿음대로” 본다. 신뢰의 믿음으로 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의 믿음대로 그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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