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믿음과 우리의 믿음(3)

홍삼열 0 2,508 2019.02.06 12:35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가장하도록 격려하신다. “야, 너는 내 아들도 아니면서 왜 아들처럼 행동하니?”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는다. 비록 내가 진품 아들인 예수님처럼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못하지만, 내가 그런 줄 알고 아들 행세를 하면 하나님께서 열심히 박수 쳐주신다. 왜냐하면, 이런 과정을 통해 내가 점점 예수를 닮아가고 완전성화를 향해 전진하기 때문이다. 성경에 보면 이런 가장의 모티브가 상당히 많이 발견된다. 고린도후서 5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예수 믿는 사람은 정말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나?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그런 줄 알고 가장하라는 말이다. 갈라디아서 2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정말 나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나? 정말 내 안에 그리스도께 사시나? 그런 줄 알고 살라는 말이다. 로마서 6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λογζεσθε).” 이렇게 자신을 죄에 죽은 사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있는 사람으로 가장할 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하나님께서 나를 그렇게 믿어주심을 확신할 때, 정말로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변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나의 상태를 너무나 잘 아신다. 앞으로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 된다는 것도 잘 아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믿어주신다. 내 인생이 50점 밖에 안 되는데도 주님은 “야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야. 네 인생은 나같이 100점이 될 수 있어.” 이렇게 믿어주시고 격려해주신다. 이렇게 예수님이 나를 믿어주신다면 나도 나 자신을 믿어야 하지 않을까? 내가 부족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죄를 범하지만 나를 믿어주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 다시 한 번만 믿어주십시오. 내가 주님의 자녀같이 살겠습니다”라고 믿음의 기도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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