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믿음과 우리의 믿음(1)

홍삼열 0 2,693 2019.01.29 15:57

데살로니가전서를 읽어보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신앙의 목표가 어디인지를 분명하게 말해준다.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데살로니가전서 3:13).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는 상태, 너무 심한 요구가 아닐까?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4:3).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5:16~18).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5:23-24). 데살로니가인들이 지향해야 할 목표, 하나님의 기대치가 무엇이라는 말인가? 바로 완전성화인 것이다. 그들이 온전한 거룩함에 이르러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게 도대체 가능한 일일까? 그것도 최근에 기독교로 개종한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이런 요구를 한다는 것이 너무 심하지 않은가?

현재 그들의 상태를 보면 절대 그런 완전성화에 도달할 수 없을 것같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봐주신다. 하나님은 너무나 믿음이 좋으신 분이어서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사람들이 그런 거룩의 상태에 이를 것을 믿어주신다. 우리가 ‘믿는다’라는 동사를 사용할 때는 주로 사람이 하나님을 믿을 때 그 단어를 사용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믿는다는 표현도 가능하다는 것을 아는가? 우리만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우리를 믿어주신다. 하나님은 정말 믿음이 대단하신 분이다. 매일 실패하고 매일 넘어지는 우리를 믿어주신다. 우리가 예수 안에 거하면 조금 죄 짓는 횟수가 줄고 죄의 강도가 줄 것을 믿으실 뿐만 아니라, 언젠가 우리가 완전성화에 이를 것까지도 믿으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정말 믿음이 대단하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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