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그냥 시간이 되어서 참석하면 은혜 받는 게 아니라
반드시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미리 준비해야 은혜 받는다. 그래서 주일에 예배를 제대로 드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토요일 날부터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몸이 약한 사람은 토요일에 힘든 일이나 먼 여행을
삼가면서 주일을 위해 힘을 축적해 놓을 필요가 있다. 몸이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도 새벽까지 깨어서 뭔가를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밤 늦게까지 연속극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하다가
주일 아침에 교회에 오면 헤롱헤롱해진다. 말씀에 집중이 안 된다. 주일에
예배를 통해 은혜 받고 싶으면 토요일에 무리하지 말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어느 주일에 보니까 예배에 잘 나오던 부부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전화를 했다. “매주 예배를 빠지시는 법이 없는 분들인데 어디 아프셨습니까? 아니면 무슨 급한 일이 생겼습니까?” 그러자 그분 대답이 이랬다. “죄송합니다. 사실은 교회 앞까지 아내랑 차를 타고 왔습니다. 그런데 오는 중에 된통 싸웠습니다. 서로 험한 말을 하며 싸웠습니다. 그렇게 싸우면서 교회 앞까지 왔는데 이런 마음으로 예배를 드릴 수가 없어서 그냥 집으로 갔습니다.” 예배드리기 위해서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싸울 일이 있으면 절대 교회 오면서 차에서 싸우지 않는 상식 혹은 결단이 필요하다. 그럴 일이 있으면 예배 다 끝나고 은혜 받은 상태에서 싸우기를 권고한다. 은혜 받고서 싸움이 될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예배 전에는 절대 싸우지 않도록 조심하기를 권고한다.
그밖에 예배를 제대로 드리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기도로 준비하고, 시간적으로도 준비하고, 비즈니스를 잘 운영함으로써 준비하고, 가정을 사랑으로 섬김으로써 준비하고, 체력을 관리함으로써 준비하고, 부엌 봉사나 여러 봉사에 마음이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함으로써 준비하고... 하여튼 예배를 잘 드리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를 생각하면서 잘 준비해야 한다. 예배는 준비하는 만큼 은혜받을 수 있고 은혜받은 만큼 나의 영적 생명이 건강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